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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벳자타 못 가의 병자는 누구인가? 묵상글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1-05-31 조회수598 추천수4 반대(0) 신고

                      


  베자타 못 가에서 병자를 고치시다(요한5,1-9)

 "유다인들의 축제 때가 되어"(요한5,1)

성경의 말씀은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이야기를 꾸려 나가기 위해서 말씀하시는 단어 하나 하나에도 메세지를 품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유다인들의 축제때가되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셨습니다.

유다인들의 축제가 무엇입니까?

유다인들의 출애굽을 기뻐하며 하느님을 찬미하는 날이 아닙니까?

축제의 주체는 하느님이시므로 예수님께서 빠지신 축제는 앙꼬 없는 찐빵입니다.

축제는 기뻐하며 감사하는 날입니다.

우리는 먼저 유다인들의 축제의 의미를 우리 인생에서도 찿아야 합니다.

우리 인생에서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세례로 새로이 태어난 사건도,화해성사로 새로이 태어나는 사건도,잠자고 새 날을 맞이함도...........

인생은 하느님의 선물이며 곧 축제의 날입니다.

그리하여 축제의날(잔칫날) 포도주가 떨어지면 흥이 깨지므로 당신의 공생애 첫 기적을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켜 주시어 우리들의 인생의 축제의 날에 기쁨이 지속되게 해 주신 것입니다.

이 사건은 그때 단 한번으로 끝난 사건이 아니라 영원히 지속되는 기적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들의 삶에서 포도주가 떨어져 잔치의 분위기가 망쳐진 것 같은 위기가 왔다면 성모님께 말씀드려 봅시다. 그때 처럼 기적을 베푸실 것입니다.그 기적은 당신의 자녀가 삶의 현장에서 기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적의 의미를 어디에 두고 살아 갑니까?

 

베자타 못 가에는 "그 안에는 눈먼 이, 다리저는 이, 팔다리가 말라 비틀어진 이 같은 병자들이 많이 누워 있었다."(요한5,3) 고 성경은 말합니다.

여기에서도 육체적인 병자들의 형태를 말하기도 하지만 인생 안에서 겪어내는 수 많은 문제들을 말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먼저 예수님께서 말씀을 건네십니다.

구약성경에서 하느님을 만났던 모든 사람에게 하느님께서 먼저 말씀을 건네셨던 것처럼 우리 인생 안에서도 먼저 말씀으로 다가 오십니다.

"건강해지고 싶으냐?"

그 병자는 그냥 건강해지고 싶다고 대답해도 될 것 같은데 이유를 설명합니다. 곧 건강은 해지고 싶은데 자신이 건강해 지는 것이 자신에게 달린것이 아니고 남에게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원조인 아담과 하와가 서로에게 문제의 원인을 돌린이후 인간은 이런 모습으로 누워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런 병자에게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네 들것을 들고 걸어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이 병자가 고백하듯 나의 문제를 누군가가 치워주고 해결 해 줘야 축제를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단호 하십니다.

"네가 일어나서 네 들것을 들고 가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기대와 다르게 "들것(문제)"을 들고 가라고 명령하십니다.

이것이 곧 "십자가를 지고 가라"는 말씀이십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곧 건강하게 되어 자기 들것을 들고 걸어 갔다"

그가 건강해진 것은 예수님을 통해 삶의 본질을 제대로 보았기 때문입니다.이것이 예수님의 교육 방법입니다. 삶의 본질을 예수님을 통해 제대로 보지 못하면  자기의 들것을 들고 인생길을 걸어 가기가 힘듭니다. 치유받기 전의 이 병자처럼 서른 여덟 해나 누워서 지내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께 뭐라 물으십니까?

이것을 듣지 못하면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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