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의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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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민숙 | 작성일2011-06-01 | 조회수378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마음이 바른 정직한 사람은 우상 때문에 진리를 포기하지 않는다!”
유스티노 성인께서 순교하시기 전에 하신 말씀입니다.
성인께서는 로마에서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체포되시어
잡신들에게 희생 제물을 바치라고 강요받으셨을 때
이를 단호하게 거부하며 순교를 하십니다.
성인께서는 진리와 삶의 태도는 하나임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잡신을 섬기는 사람이 마음이 올곧을 수 없고, 진리를 따르는 사람이
마음이 비뚤어지고 정직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날은 ‘우상의 시대’라고 할 만큼 사람들이 온갖 우상에 빠져 있습니다. 그것이 재물이든 세속적인 명예든 권력이든 관계없이 실체도 없는 허상들이
우리 삶의 중심에 들어와 주인 행세를 하고 있습니다.
진리가 아닌 것이 진리 행세를 하며 우리 삶을 휘두르면 우리 마음은 늘 혼란스러워집니다.
마음이 바르고 정직하게 살지를 못하게 됩니다.
결국은 우리 삶이 허황되고 허구를 쫓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하셨던 당신 가슴속의 간절한 말씀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마치 아모스 예언자가 “주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종 예언자들에게
당신의 비밀을 밝히지 않으시고는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신다.”(아모 3,7)라고 하신 것처럼,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당신께서 하고자 하셨던 진리의 말씀을 들려주고자 하십니다.
사랑하는 사이일수록 자신이 아는 것을 공유하고 싶어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제자들을 통해 당신께서 아시는 진리를 우리에게 전해 주고자 하십니다.
우리가 세상의 헛된 가치에 물들어 갈수록, 불안한 미래 때문에
잡신을 섬기며 혼란한 삶을 살수록, 우리에게 진리를 알려 주고자 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은 더욱 안타깝고 간절해지십니다.
-매일 미사 오늘의 묵상 (201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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