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반영억라파엘신부-(요한 16,23ㄴ-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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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 | 작성일2011-06-04 | 조회수478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2011년 6월 4일 부활 제6주간 토요일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요한 16,23ㄴ-28)
말씀의 초대 바오로의 새로운 선교 여행이 계속된다. 바오로는 여러 지방을 돌면서 예수님의 제자가 된 이들을 격려한다. 특히 바오로 일행은 이미 예수님을 알고 가르치고 있던 아폴로라는 사람을 만나자 그를 격려하며 하느님의 길을 더 정확하게 알려 주고 아카이아로 파견한다(제1독서). 주님께서는 주님의 이름으로 청하면 무엇이든 들어주신다고 말씀하신다. 주님께서는 믿고 따르면 사랑으로 응답해 주신다. 주님을 믿고 청하는 이들은 충만한 기쁨을 누릴 수 있다(복음).
복음묵상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참으로 놀라운 말씀입니다. 그만큼 예수님의 이름에는 힘이 담겨 있다는 가르침입니다. 그러기에 교회는 처음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를 끝맺어 왔습니다. 그것은 또한 그분의 죽음과 부활에 동참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
-반영억라파엘신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지금까지 너희는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청하지 않았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요한16,24)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믿는 이들의 기도는 다 받아들여지고 그래서 기쁨이 충만해진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믿는 이들의 기도라는 말에는 주님의 뜻에 맞는 청원이라는 뜻이 전제되고 있습니다. 주님의 뜻에 맞기만 하면 다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헛된 기도를 하지 않기 바랍니다. 많은 경우 주님께 매달린다고 하면서도 내가 원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청하고 있음을 부끄러워 합니다.
토마스 아 겜피스는 “주님께서 함께 계시지 않는다면 무슨 좋은 일이 있겠습니까? 주님께서 함께하신다면 문제될 것이 무엇입니까? 주님과 함께하면서 가난할지언정 주님을 떠나 부요해지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주님과 함께 이 세상에서 순례자의 길을 걸을지언정 주님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 곳이 천국이요, 주님을 떠난 그 자리가 죽음이며 지옥입니다. 주님께서는 제가 바라는 모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 부르짖으며 마음으로부터 기도하겠습니다. 주님 외에 저를 도와줄 이 아무도 없습니다. 믿고 의지할 분은 주님밖에 없습니다.” 하고 기도하였습니다.
우리도 간절한 기도를 하되 믿음으로 열매 맺는 기도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는 하면 할수록 더 잘하게 됩니다. 기도를 자주 함으로써 기도를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를 하지 않는 사람은 어느 누구도 기도의 참맛을 느낄수가 없습니다." 기도합시다. 주님의 심장과 우리의 심장이 만나야 합니다. 사랑합니다.
그 날엔
-김찬선신부-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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