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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6월14일 야곱의 우물- 마태5,43-48 묵상/ 좁은 문이신 예수 그리스도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1-06-14 조회수371 추천수8 반대(0) 신고
좁은 문이신 예수 그리스도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3“‘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 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44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45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주신다.
 
46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 47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 48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언젠가 예수께서는 ‘나를 보았으면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요한 14, 9) 라고 말씀하셨다. 예수의 초상화는 하느님을 보여주고 있다. 하느님이 누구인지를 느끼게 해준다. 그리스도는 하느님상이다. 그런데 예수께서 그린 그리스도상은 하느님의 얼굴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그런 얼굴이었다. 하느님의 얼굴에 인간의 침과 욕설이 묻어 있다는 것을 감히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 그런데 그것이 현실이었다. 하느님은 그 침과 욕설을 깨끗한 수건으로 닦지 않으신다. 그 비참한 얼굴이 바로 사랑이기 때문이다.” (이제민, 「우리가 예수를 찾는 이유는 ?」 에서) 

성 빈첸시오는 신이 인간이 되어 오신 그 위대한 겸손을 닮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한 치 앞도 못 보는 피조물인 우리가 신이신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분은 우리를 위해 하느님 아버지께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유한한 존재인 인간을 향한 신의 한없는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
 
가난한 이들에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어 줄 때, 조건없는 사랑을 실천할 때, 나를 박해한 사람을 위해 기도해 줄 때,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용서해 줄 때, 기회가 닿는 대로 선행을 베풀 때, 남을 위해 아낌없이 희생할 때, 말보다는 실천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줄 때, 우리는 분명히 그리고 확실히 좁은 문이신 그분께로 나아갈 것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십자가의 사랑이고 그 십자가는 좁은 문입니다. 우리의 희생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신 사랑 그 자체이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

 

이자희수녀(성빈첸시오아바오로 사랑의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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