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상처인가 흉터인가?의 묵상입니다.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1-06-16 조회수598 추천수11 반대(0) 신고

 


"샬롬 샬롬"

 

우리는 상처만 있나요?

아닙니다.

다 아물어 흉터만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 흉터를 보면서 상처라고 말합니다.

더 이상한 것은 내가 상처라고 말하면 그 흉터는 바로

피를 흘립니다.

하느님께서는 자가 치유능력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큰 수술을 해도 거의 한 주일이면 새 살이 돋아납니다.

마음의 상처도 그렇습니다.

어느새 아물어 흉터만이 남았을 뿐인데.....

주님께서 치유해 주셨는데......

내가 상처라고 우기는 한 그 흉터는 피를 흘립니다.

삶의 한 조각을 상처로 바라볼 것인가

흉터로 바라볼 것인가는

우리들의 선택입니다.

제가 삶의 한조각을 들여다 보며 상처라고 생각하면 모두가 미워졌습니다.어느날 문득 "그렇게 오래 되었는데 아직도 상처인가?"를 묵상해 보니 흉터임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다르게 그 사건이 다가왔습니다.

다르게 다가오니 달라진 것은 그렇게 미웠던 사람도 불쌍히 보였습니다. 또한 그 사건은 더 이상 상처가 아니고 인생의 경험이 되고 인생의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흉터를 흉터로 바라볼 수 있을 때에야 비로소 그것으로 이웃의 상처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힘과 여유가 생긴다는 것을 묵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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