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좁은 문과 좁은 길 [ 작은 자 ]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1-06-20 조회수425 추천수1 반대(0) 신고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이끄는 은 넓고 도 널찍하여 그리로 들어가는 자들이 많다. 생명으로 이끄는 은 얼마나 좁고 또 그 은 얼마나 비좁은지, 그리로 찾아드는 이들이 적다"  <마태오복음서 7, 13 - 14>
 
...................................................................................................................................................
 
 
두 가지의 문이 있듯이 두 가지의 길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멸망의 문과 길이고 다른 하나는 생명의 문과 길이다. 생명의 문과 길은 진리의 문과 사랑의 길이다.
 
 
진리의 문 <과> 사랑의 길
 
아기 예수 데레사의 '작은 길'에 대해 새로운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길의 특징은 겸손과 끊임없는 자기 희생과 순수한 사랑이다.
 
체스터턴은 '작은 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시를 지었다. [ 진정 평탄한 길이기에 그 길을 잃을지 모르노라. 매우 단순한 길이기에 오히려 그 길에서 헤매노라 ... ]
 
교황 비오 11세께서는 아기 예수 데레사의 길은 '작은 길'이며 우리는 '작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부득이 나는 겸손이란 자기 십자가의 죽음을 통한 완전한 봉헌을 의미하고 자기 희생은 자신을 내어주는 완전한 가난을 뜻하며 순수한 사랑은 대중을 의식하지 않는 낮은 사랑을 말한다.
 
 
 
진리의 문
 
진리의 성령 안에서 인간의 진리가 아닌 하느님의 진리를 알게 되는 데에는 먼저 인간은 '작은 자'가 되어야 한다. 내(자기 자신) 안에 진리이신 그리스도 그분께서 더욱 커지셔야 그리스도의 영에 의해서 진리를 보게 된다.
 
진리의 문과 사랑의 길은 멸망에서 벗어나 생명으로 이끌기 때문이다. 참으로 진리의 문은 '작은 자'가 들어갈 수 있는 좁은 문이며 사랑의 길도 역시 인간 자신이 작아져야 걸어갈 수 있는 좁은 길이다.
 
영혼은 복잡하지 않고 단순해야 한다. 그리하여 '작은 자'는 그 어떤 다른 예수님이 아니라 십자가의 예수님과 일치할 수 있게 되어지는 것이다.
 
단순함은 분리되기 이전의 상태이다. 분리되어 합일점을 찾고자 하는 혼돈의 상태가 아니다. 분리되어 공통의 합일점을 찾고자 하는 난해한 상태가 아니라 분리되기 이전의 매우 단순한 상태이기에 사람들은 오히려 그 단순한 길에서 헤매게 된다.
 
누구나 진리 앞에서 '작은 자'가 되지 못하면 점점 분리되고 더욱 복잡해진다 할 것이다.
 
 
 
사랑의 길
 
우리는 사랑할 능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열망하게 하심으로써 우리의 영혼을 깨우쳐 주시는 것은 인간의 높은 지성이 아니라 하느님의 깊은 사랑이다. 우리 자신들의 처참하고 궁핍한 처지를 오히려 하느님께서는 사랑해 주신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는 사랑을 행하는 사람의 영혼을 붙잡아 당신 곁에 두시며 사람의 영혼과 육신의 모든 것을 통하여 하느님 당신의 사랑을 행세하시려고 하시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사랑은 종착점이 아니다. 아기 예수 데레사에게서 사랑은 영혼을 끌어 올리는 가장 뛰어난 원동력(출발점)이다. 사랑을 종착점으로 마치려 할 때에는 사랑의 도중에서 좌절과 비애, 낙심를 경험하게 되지만 성녀는 완전히 그와 반대이다.
 
하느님께 사랑을 드림으로써 자신의 영혼을 활성화 시켰다. 사랑으로 마치고자 하는 것과 사랑으로 시작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다 준다. 하느님의 사랑으로 시작하면 영혼은 자신의 가련한 처지를 극복할 수 있는 하느님의 자비를 얻기에 그러하다.
 
하느님 사랑의 좁은 문과 좁은 길은 '작은 자'가 돠어야 들어가고 또한 걸을 수 있다.
 
우리는 결함과 약점뿐인 상처투성이지만 우리 마음을 열면 그 빈 자리에 사랑의 하느님께서는 오셔서 상처를 치료해 주시고 결점을 가진 우리 영혼에게 사랑의 힘을 북돋아 주신다.
...................................................................................................................................................
 
 
육신의 문과 길이 있고 영혼의 문과 길이 있다. 육신의 문을 여는 사람은 육신의 길을 가고 있는 사람이며, 영혼의 문을 여는 사람은 영혼의 길을 가고 있는 사람이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육에서 태어난 것은 육이고 영에서 태어난 것은 영이다." "성령의 인도에 따라 살아가십시오. 그러면 육의 욕망을 채우지 않게 될 것입니다. 육이 욕망하는 것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께서 바라시는 것은 육을 거스릅니다. 이 둘은 서로 반대되기 때문에 여러분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사람은 자기가 뿌린 것을 거두는 법입니다. 자기의 육에 뿌리는 사람은 육에서 멸망을 거두고, 성령에게 뿌리는 사람은 성령에게서 영원한 생명을 거둘 것입니다." <요한복음서 3, 5-6 / 갈라티아서 5, 16-17 / 갈라티아서 6, 6 - 7>
 
 
 
 
 
 
 
<따옴 / 이미경 마리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