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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아의 홍수는 우리에게 무얼 말하려하나?묵상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1-06-22 조회수519 추천수5 반대(0) 신고
 
 
 
 

+ 샬롬 샬롬
 
아브라함은 노아의 세 아들 중에 셈의 계보로부터 출생합니다. "노아는 의롭고 흠 없는 사람이었으며 하느님과 함께 살아간 사람이었다."(창세6,9)
에덴 동산에서 아담과 하와의 원죄이후 세상은 죄악이 자라나서 "세상은 하느님 앞에 타락해 있었다. 세상은 폭력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하느님께서 내려다보시니, 세상은 타락해 있었다. 정녕 모든 살덩어리가 세상에서 타락한 길을 걷고 있었다.그리하여 하느님께서는 노아에게 말씀하셨다.나는 모든 살덩어리들을 멸망시키기로 결정하였다.그들로 말마암아 세상이 폭력으로 가득 찼다.나 이제 그들을 세상에서 없애 버리겠다."(창세6,11-13)
 
우리는 노아의 홍수 사건을 어떻게 이해하는지요?
하느님의 심판으로 생각하나요, 아니면 하느님의 돌보심의 손길로 이해하나요?
 
하느님께서는 이들을 싹 쓸어 버리면 세상이 깨끗해지리라 생각하셔서 이러한 결정을 내리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모든것을 아시는 하느님께서 홍수 이후에도 여전히 죄가 불어나리라는 사실을 모르실리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홍수 사건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고 싶고 우리들이 깨달아서 우리들의 인생을 개선해 나가는데 도움을 주시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일까를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홍수가 끝나고 노아는 포도밭을 가꾸는 첫 농부가 되었고 그가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벌거벗은 채 자기 천막 안에 누워 있었는데 그때 가나안의 조상 함이 자기 아버지의 알몸을 보고, 밖에 있는 두 형제에게 알렸다."(창세9,21-22)고 성경은 전합니다.
 
"아버지의 알몸을 보고 밖에 나팔을 불었다." 는 무엇을 말하나?
에덴에서 쫒겨난 후 첫 죄가 형이 동생을 죽인 죄로 형제간의 불목을 말한다면 홍수이후의 죄는 한층 더 수위가 높아진 것을 의미합니다.
보십시오. 형제의 문제를 넘어서 이제는 자식이 제 부모를 단죄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어떻게 아들이 아버지의 허물을 알았다 하더라도 그것을 밖으로 물고 나간다는 말입니까? 문제는 아버지의 허물을 밖으로 내보내는 그는 이미 형제간이나 이웃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사는지를 다 보여주고 있음을 암시하는 말입니다.
그는 "세상을 막 사는 사람"은 아닐런지요?
 
겉으로 드러난 문제는 단순하지만 사실은 가나안이라고 지칭되는 함의 삶의 모습은 하느님이 아버지이심에도 아버지를 아버지로 알아보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말하고 있다고 보아집니다.
 
사실 죄는 에덴에 살던 때에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은 뭘 말하나?
인생은 어디에 살고 있느냐는 문제가 아니고 어떻게 사느냐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무엇을 마음에 품고 사느냐의 문제입니다.
 
아무튼 제가 나누려는 묵상의 주제는 이렇게 죄의 수위가 높아지더니 어디까지 올라 가느냐면 이제 인간이 자기의 수호신들을 모시기 시작한다는 사실입니다. 동생을 죽인 사건이 결코 작은 죄가 아니지만 하느님을 몰라보고 이방신들을 섬기는 죄는 죄중의 죄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전승에 의하면 아브라함의 아버지 테라가 이방신을 만들어 팔고 있는 사람이라는 (창세31,19 이하 참조) 사실과 그의 아들인 아브라함을 믿음의 첫 조상으로 부르신데는 하느님의 깊은 뜻이 있으시고 당시의 왜곡된 선민의식을 가지고 하느님의 뜻을 살지 못하는 이스라엘에게 특별히 깨달음을 주시고자 하셨음을 묵상해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이 아브라함을 통하여 무엇을 깨달아야 했나?
"하느님께서는 그가 어떤 사람이든 당신을 찿기만 하면 구원해 주시는 만민의 하느님"이시다는 것입니다.
동생을 죽인 카인을 단죄하지 않으셨던 하느님께서 이제는 당신을 저버리고 이방신을 섬기던 사람도 당신의 도구로 부르신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더 나아가 이스라엘은 자신들을 왜 부르셨는지 그 뜻을 헤아리려 애써야 했습니다. 하느님의 선물에는 그분의 뜻이 새겨져 있으며 목적없이 만드신 것은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누룩"이 되길 원하셨습니다.
잘 교육시켜 타락한 세상의 누룩으로 쓰시고 싶으셨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누구입니까?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나는 "누룩"입니까?
 
노아의 홍수 사건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나요?
세상 창조이래 아직 세상의 종말은 오지 않았습니다.
 
다음의 묵상은 성경은 왜 노아를 농부로 소개하나? 그리고 노아와 아브라함이 같이 살았으며 어떻게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나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아멘. 알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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