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의 묵상 | |||
---|---|---|---|---|
작성자이민숙 | 작성일2011-06-22 | 조회수355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우리가 살면서 맺고 사는 열매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육(肉)의 열매’와 ‘성령의 열매’입니다.
육의 열매는 불륜, 더러움, 방탕, 우상 숭배, 시기, 질투, 적개심, 분쟁, 분노, 이기심과 같은 것이지만,
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라고 했습니다(갈라 5,17-23 참조).
우리가 본성대로 살면 우리 안에 엉뚱한 나무가 자라서 육의 열매를 맺고,
주님의 뜻을 따라 살면 좋은 나무가 자라서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틱낫한 스님은 마음을 ‘밭’에 비유하시지요. 그 밭에는 기쁨, 사랑, 이해, 즐거움, 희망과 같은 긍정적인 씨앗이 있는가 하면,
두려움, 분노, 미움, 절망, 시기, 외로움,
그리고 건강하지 못한 집착 등과 같은 부정적인 씨앗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어떤 씨앗에 물을 주어 열매를 맺을 것인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인의 마음 밭에는 늘 말씀의 씨앗이 뿌려지고 있습니다. 날마다 말씀을 읽고 새기고 묵상하면 저절로 우리 안에 좋은 나무가 자랍니다.
좋은 나무가 자라서 큰 나무가 되면 본성에 뿌리를 두고 자라던 ‘못된 나무’는 시들시들 힘을 잃고 맙니다.
다른 사람들이 이 큰 나무 그늘에 모여 쉴 수 있는 넉넉한 사람이 됩니다.
성령의 열매가 맺혀 삶이 풍요롭고 아름다워집니다.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2011.06.2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