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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엘리야의 세례자 요한 [ 우상의 언어 ]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1-06-22 조회수375 추천수2 반대(0) 신고
 
 
 
그는 또 엘리야의 영과 힘을 지니고 ... 순종하지 않는 자들은 ...  <루카복음서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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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자 요한은 엘리야의 영과 힘을 지녔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엘리야는 거짓 예언자와 싸우는 하느님의 참 예언자이다. 우리는 가끔 세례자 요한을 단순히 머리가 잘린 정치적인 인물로 생각할 때가 있다. 엘리야 처럼 거짓 예언자와 싸우는 그같은 엘리야의 모습을 세레자 요한에게서 보고 있는 것이 힘들기 때문일 것이다. 하느님의 예언자 엘리야는 우상숭배를 질타하였던 것이다. 세례자 요한과 엘리야를 연결시켜 보면 달리 보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겠다. 하지만 예수님의 다음 말씀을 접해 살펴보고자 한다.
 
그들이 떠나가자 예수님께서 요한을 두고 군중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너희는 무엇을 구경하러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고운 옷을 입은 사람이냐? 고운 옷을 걸친 자들은 왕궁에 있다. 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예언자냐?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예언자보다 더 중요한 인물이다.
<마태오복음서 11, 7 - 9>
 
예수님께서는 세례자 요한을 두고 예언자라고 하셨다. 그리고 더 나아가 예언자보다 더 중요한 인물이다고 평하셨다. 거짓 예언자와 싸우는 엘리야의 정신으로 당 시대의 거짓말들에 대하여 세례자 요한은 광야에서 소리치며 주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셨다. 세례자 요한은 사회의 부정에 대하여 소리높여 외쳤던 다른 예언자에 한정 지을 수 없는 인물이다
 
세례자 요한은 분명히 주님에 반대하는 진리의 반대인 거짓 교설들에 대하여 그리고 시대적 우상숭배에 대하여 비판을 말하였다. 뿐만아니라 앞으로도 엘리야의 영과 힘을 지닌 세례자 요한은 현재와 미래의 여러 시대에 걸쳐 끊임없이 나타난다고 할 수가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의 길을 예비하는 제2, 제3의 세례자 요한은 각 시대의 여러가지 우상들을 숭배하는 거짓 예언자들과 거짓 메세지 그리고 또한 거짓 교설을 강의하는 목자들에 대하여 엘리야의 영과 힘으로 그들을 상대하여 싸우게 될 것이다. 이것은 다시 오시는 주님의 길("오소서, 주 예수님")을 예비하는 것이다.
 
세례자 요한은 정치의 왕궁에서 외치는 소리가 아니며 자기 삶의 가련한 처지로 살아가는 거지이다. 자기 마음의 광야에서 울려나는 그의 목소리는 시대의 온갖 거짓 예언자들과 눈에 보이지 않는 우상(언어로 세워지는 우상)을 만들어 내는 거짓 교설을 강의하는 엉터리 목자들의 가짜 메세지(글, 언어)들과 싸우는 일에서 그는 스스로 벗어나지 못한다. 주 하느님께서 그를 강권하여 당신께서 정하신 길을 이끄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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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눈에 보이는 온갖 우상들이 있는가 하면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우상도 있다
각 민족의 언어로 사람들의 마음에 세워지는 우상이다
 
언어로 형성되는 우상은
사람의 마음 안에 사시는 성령에 대항하여
사람의 마음 속에 자리를 잡는다
 
문명의 시대가 발전하고 인간의 지성이 변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우상이
인간의 언어(창세기 뱀)로 은밀하게 사람 마음 속으로 들어서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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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  거짓 예언자와 싸우는 -  엘리야  ]
 
성 엘리야(Elijah)는 기원전 9세기경 북이스라엘에서 활동하였던 예언자이다. 히브리어 이름의 어원적 의미는 ‘나의 하느님은 야훼이시다’이다. 엘리야 자신에 관한 역사적인 모습은 기적적인 전설들 속에 감추어져 있다. 하지만 엘리야 이야기들의 구조와 세부 묘사들은 예언 말씀, 엘리야의 소명, 그리고 모세의 전승과 연결되고 예언 계승에 대하여 잘 발전된 신학적 사고를 밝히고 있다. 엘리야는 야훼 신앙 수호자로, 진실한 하느님의 말씀을 말하는 예언자이며 왕가의 압박에 저항하며 살아있는 신앙을 수호한 예언자라는 것이다. 구약 후기 중간 시기 문헌과 랍비 전승에서는 엘리야가 이 세상에서 신비하게 사라진 것에 대해 미래의 하느님 승리의 날에 유일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이해하였다. 말라기 3장 23-24절에서는 그가 주님의 날의 선구자라고 예언하였다. 그는 평화를 가져올 것이며 랍비들의 율법 논쟁을 해결할 것이다. 그리스도교에서는 엘리야가 메시아 전승과 연결되었기 때문에 메시아의 선구자로 여긴다. 신약성서에서 무엇보다도 엘리야의 특징적인 모습은 메시아의 선구자로 여겨지는 것이다. 엘리야는 예수의 거룩한 변모 때 모세와 함께 예수의 곁에 있었다. [ 굿뉴스 자료실 ]
 
당시 이스라엘의 아합 왕은 페니키아 공주 이세벨과 결혼해 페니키아의 관습과 종교를 받아들이면서 다산(多産)의 신 바알(Baal)을 섬기게 되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엄격한 야훼에 비해 너그러워 보이는 이 신에게 빠져 야훼 신앙에 등을 돌렸고, 왕비 이세벨은 야훼의 예언자들을 박해하고 죽였다. 결국 바알 신의 예언자가 450명에 달했을 때 야훼의 예언자로 살아남은 사람은 엘리야 하나뿐이었다. 민족의 신앙이 송두리째 뿌리뽑히게 된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엘리야가 택한 것은 전국의 가뭄이라는 극약처방이었다.3년이 지나 가뭄과 기근으로 온 나라가 황폐해진 다음 엘리야는 아합 왕 앞에 나타나 하느님을 버리고 바알 신을 섬겼음을 비판한다. 엘리야의 제안에 따라 바알 신의 예언자들은 황소를 제물로 바치며 ‘제물에 불을 붙여 달라’고 바알에게 기도한다.그러나 바알 신은 대답이 없다. 엘리야는 “더 크게 불러라. 너희들의 신이 여행을 갔거나 잠을 자고 있는지도 모르니까” 하며 이들을 조롱한다. 그러자 바알의 예언자들은 제단 위에서 춤을 추면서 두 번째로 바알을 외쳐 부른다.불안하고 초조한 느낌으로 바알 신을 재촉하게 했다. 그래도 제물에 불이 붙지 않자 예언자들은 칼과 창으로 자해까지 해가며 미친 듯이 바알에게 부르짖는다. 그러나 역시 바알 신은 침묵할 뿐이다. 바알의 예언자들이 탈진해 포기상태에 이르자 이번에는 엘리야가 앞으로 나선다. 백성들을 곁에 불러모은 뒤 그는 조용조용 정답게 야훼 하느님께 기도를 올린다.“야훼여, 응답해주십시오. 그리하여 이 백성이 야훼께서 하느님이심을 깨닫게 하소서.” 드디어 엘리야의 제물에 불이 붙자 백성들은 야훼가 유일한 하느님이심을 믿게 되고, 바알의 예언자들은 모두 처형당한다. 다시 엘리야가 기도를 올리자 온 나라에 비가 내리고 백성들은 환호한다.그러나 이세벨 왕비는 엘리야의 예언 때문에 기근이 들었던 것이라며 백성을 선동하고, 믿음이 약한 백성들은 어느 새 다시 왕비에게 동조하며 엘리야를 비난한다. 절망에 빠진 엘리야는 광야로 피신해 자신의 헛된 노력에 탄식하며 죽은 듯이 쓰러져 잠든다. 그때 천사가 엘리야 앞에 나타나 천상에서 들려오는 듯한 맑은 목소리로 ‘눈을 들어 산을 보라’를 노래한다.40일을 걸어 호렙 산에 다다른 엘리야. 그곳에서 야훼 하느님의 음성을 듣고 새로운 힘을 얻어 예언자의 사명을 다한 다음, 하늘에서 내려온 수레를 타고 승천한다. [ 음악평론가 이용숙(안젤라)씨펠릭스 멘델스존 오라토리오 ]
 
 
 
 
 
[  신앙의 불의  :   진리의 반대인 거짓말을 하다  ]
 
 
창세기 때처럼 시대의 불순종
 
그 무법자가 오는 것은 사탄(뱀)의 작용으로, 그는 온갖 힘을 가지고 거짓 표징과 이적을 일으키며, 멸망할 자들을 상대로 온갖 불의한 속임수(우상숭배)를 쓸 것입니다. 그들이 진리를 사랑하여 구원받는 것을 거부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사람을 속이는 힘을 보내시어 거짓을 믿게 하십니다.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진리의 반대)를 좋아한 자들이 모두 심판(둘째 죽음)을 받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2테살로니카 2, 9 - 12>
 
"우상 숭배자들, 그리고 모든 거짓말쟁이들이 차지할 몫은 불과 유황이 타오르는 못뿐이다. 이것이 두 번째 죽음이다” <요한묵시록 21, 8> "그들을 속이던 악마는 불과 유황 못에 던져졌는데, 그 짐승과 거짓 예언자가 이미 들어가 있는 그곳입니다. <요한묵시록 2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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