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모세의 연인들 (묵상)제1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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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1-06-27 | 조회수533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 샬롬 샬롬
탈출기를 자세히 읽어 보시기를 권하며 성경 장절 표시를 생략하려고 합니다.탈출기 1-4장 내용의 묵상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묵상과 교육을 통한 묵상임을 밝혀드립니다.
모세를 모세 될 수 있도록 하느님의 일에 협력한 여인들의 아름다움을 나누려고 합니다. 먼저 모세가 세상의 빛을 볼 수 있도록 협력한 두 여인을 소개합니다.
한 여인의 이름은 시프라였고 다른 여인은 푸아였습니다.
이 두 여인은 하느님을 경외하는 마음에서, 이집트 임금이 희브리 여자들이 해산하는 것을 도와줄 때, 밑을 보고 아들이거든 죽여 버리라고 명령하였지만, 희브리 여자들은 이집트 여자들과는 달리 기운이 좋아, 산파가 가기도 전에 아기를 낳아 버린다고 함으로써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죽음을 맞는 것을 막아 줍니다. 그런데 왜 남자 아이들을 죽이라는 명령을 했는지 그 배경을 조금 이해해야 묵상에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왜 이스라엘(야곱)의 후손들이 이집트에 정착하고 살게 되었는지는 이미 아시므로 생략하고 하느님의 약속대로 엄청나게 후손이 불어 났는데 얼마나 늘었느냐하면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임금이 이집트를 군림할 때 하는 고백을 소개합니다.
"그가 자기 백성에게 말하였다.보아라 이스라엘 백성이 우리보다 더 많고 강해졌다"고 말합니다. 얼마나 후손이 불어났으면 한 제국의 왕이 두려움을 느꼈겠습니까? 그리하여 자기 나름대로 지혜롭게 처신 한다고 그들을 파라오의 양식을 저장하는 성읍, 곧 피톰과 라메세스를 짓도록 노동력을 착취하며 억압하지만 그들은 억압을 받으면 받을 수록 더 번성하고 더욱 널리 퍼져 나갔다고 성경은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무엇을 깨닫기를 원하시가를 먼저 묵상해 보려고 합니다. 우리는 보통 고통과 억압 앞에서 실망하고 좌절하여 사랑하기를 포기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약속을 믿는 이스라엘은 억압과 고통 속에서 더욱 사랑을 했다는 뜻입니다. 아무리 삶이 고통스럽다 하더라도 사랑하기를 포기하지 않는 다면 오히려 그 앞에 두려움을 느끼는 존재는 억압한 당사자입니다.
성경도 이집트 왕이 이스라엘 자손들을 두려워 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더 혹독하게 부렸고 급기야 희브리 산파들에게 아기를 받을때 아들이거든 죽이라고 한 것입니다.
하지만 희브리 산파들이 하느님을 경외하는지라 자신의 뜻을 이루지 못하자 이번에는 태어나자 마자 못 죽였다면 태어난 후라도 모두 강에 던져 버리라고 명령을 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파라오의 꿍꿍이를 묵상해 보아도 좋습니다.
아마도 파라오는 남자를 씨를 말려 성비의 불균형을 만들어 이스라엘의 딸들을 이집트 남자들과 혼인관계를 맺어 민족의 정체성을 말살하려고 그러한 계략을 꾸민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런데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모세가 태어났는데 모세의 엄마는 모세가 잘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겨 길렀다고 합니다.
일단 모세의 연인은 어머니입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자세히 말해주지 않지만 인생 안에서 묵상해 보면 모세의 엄마가 애기 낳다고 강제 노역에서 면제되어 산후 조리를 했을까요? 그것도 딸이라면 몰라도 아들인데 들통나면 끝장인데 말입니다.
저의 짧은 소견으로는 아기가 잘생겼다는 표현으로 처음에는 딸이라고 속일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 나라 관습은 모르지만 우리 나라는 옛날에 부정탄다고 식구외에는 아기를 못 보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아기 엄마는 애기가 딸이었다 해도 산후 조리 별로 없이 벽돌 공장에 일하러 갔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그렇다면 아기를 누가 돌보았나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 사람이 모세의 두 번째 연인입니다.
그녀의 이름은 "미르얌"입니다. 그 당시의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으나 성경 여기 저기의 자료로 아론의 누이로 모세를 엄마 대신 돌볼 만큼 컷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모세를 여자 아이로 속이고 돌보았다는 묵상보다 아들임을 속이고 보살폈다고
가정하는 묵상이 더 실감난다고 생각되어 그 길로 가보려고 합니다.
미르얌이 엄마 대신 아기를 보살피면서 아기가 울면 다 들통 나기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서 돌보았는지 그녀의 노고를 묵상해 보면 가슴에서 무엇이 느껴집니다.
또한 그 일(살리는 하느님의 일)로 그의 가족이 얼마나 사랑으로 결속되었는 가도 깊이 묵상할 모습입니다.
들키면 가족이 모두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 있으면서도 자신의 목숨보다 하느님의 생명을 더 귀하게 여기는 이 가족의 하느님 안에서의 사랑은 오늘을 사는 우리가 걸어 가야 하는 길입니다.
이제 더 이상 숨겨 키울 수 없는 상태가 오자 그들은 이미 살리기 위한 모든 노력을 동원하였습니다. 수 많은 정보를 수집하여 이제 모세는 세 번째 연인을 만나게 됩니다. 이 세 번째와 네 번째 모세의 연인은 내일로 옮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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