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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체 성혈 대축일 - 주임 신부님 강론 말씀 중에서....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1-06-27 조회수468 추천수3 반대(0) 신고
♣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주임 신부님 강론 말씀 중에서...

교회는 오늘 성체 성혈의 신비를
각별히 묵상하며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무지한 인간들의 잘못으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면서 무참히 돌아가셨습니다.

그도 모자라서 급기야는 빵과 포도주로
내려가시면서 인간들의 생명을 구하시려고 하십니다.

그러면 빵과 포도주가 하느님과는
무슨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까?

하느님께서는 내려가실 때까지 내려가셨고
비천한 몸으로 감추시었으며 인간의 몸으로 오시었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요한6,53-54)

세상 사람들이 어려움과 고통 그리고 시련에
단련을 받고 시달리면서 때로는 만신창이가 되어
피와 땀을 흘리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느님께서 당신 자신을
우리와 똑같은 사람으로 내려오시어 인류 구원이라는
소명의 삶을 사셨지만,

질투와 시기 그리고 자만과 독선으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돌아가시게 하였습니다.

그때에 흘리신 피와 육신이 부활하신 후에는
포도주와 빵으로 변신하시어 우리와 함께 계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느님 마음에 드는 거룩한 제물로 바치십시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드려야 하는 합당한 예배입니다.”(로마12,1)

제대에서는
하느님의 거룩한 성채와 성혈을 상기시키고,

우리들의 삶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것을 함축적인 제물로 바쳐드리면서
우리의 기도와 함께 미사성제를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우리의 몸을 봉헌하여
자신을 예수님처럼 내어주고 거룩한 성채가 되어,

이웃을 생각하고 남을 보살펴주는 삶을 살아서
우리 인생을 기꺼이 제대에 올리십시다.  -아멘-

오늘의 묵상 :

미사성제는
우리가 하느님을 우러러 보면서
그분의 죽음과 부활을 기억하고,

또 한편으로는
우리들의 삶을 제물로 바치면서,

우리를 변화시켜 주시어
주님의 뜻에 따르는 삶이 되게 하는
우리들의 소원을 하느님께 기도드리는 제사입니다.

그리하여 그분의 삶과 나의 삶을 바라보고
나의 잘못과 허물을 그대로 제대위에 올려놓고,

간절한 마음으로 나를 변화시켜 주시기를
절실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제사인 것입니다.

우리는 매 순간 잘못을 저지를 수가 있습니다.

자존심의 문제로 또는 무관심에 대한 사랑의 촉구로,
마음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려서 잘못을 저지르게 됩니다.

“선행과 나눔을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이러한 것들이 하느님 마음에 드는 제물입니다.”
                                  (히브13,6)

매 미사 때 마다 나를 아니, 나의 삶을 제대에
바쳐 올리고, 나 자신을 멀리서 바라보면서 새로운 변신을
하는 좋은 자리로 마련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채를 영한 후
나는 나의 마음에 성채를 모신 거룩한 몸이니
나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매 순간 새로운 삶으로 초대되었으니,

새로운 인간으로 변신하여
새로운 삶을 새롭게 하는 황홀한 순간들을
맞이하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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