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 다른 예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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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장이수 | 작성일2011-06-27 | 조회수413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나를 사랑하느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그들과 함께 아침을 드신 다음, 시몬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이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 예수님께서 다시 두 번째로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 예수님께서 세 번째로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어,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할 것인지 가리키신 것이다. 이렇게 이르신 다음에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요한복음서 21, 15 - 19 /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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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따라라
"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
<마태오>
"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
<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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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금 이 시간에도
자기 십자가를 지더라도 ㅡ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에게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에게 ㅡ 예수님께서는 역시 묻고 계신다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은 예수님의 고난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분의 고통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인간의 고통이 아직 세상에 남아 있다는 그런 뜻을 말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통은 인간 고통 안으로 들어오신 당신 자신의 고통을 의미한다. 이같은 그리스도의 고통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인간은 고통에서 해방될 수가 있었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당신 십자가의 길을 말씀하시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인간의 나약한 심성이 '다른 예수님'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다른 예수님'을 만들어(지어) 내는 것이다
특히, 십자가에서 내려오는 예수님을 만들어 낸다. 어떤 측면에서는 십자가에서 죽어가는 그리스도의 모습에서 실망하고 그리스도께서 과감하게 십자가에서 내려와 세상을 변혁시키는 혁명의 인간으로 묘사한다.
그리고 어떤 부류에게서는 우상을 합리화시키기 위해 '십자가에서 나(예수님)를 내려달라'고 소리치는 처절한 예수님의 모습을 그려내면서 거짓 메세지를 퍼뜨려 내기도 한다.
인간의 지성은 점점 예리하여져서 하나같이 '예수님을 분리'해 내고있다 할 것이다. 결국 인간의 고통은 인간 자신들에게서 비롯되어 인간 고통이 더욱 심화되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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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어린 양들을, 내 양들을 돌보라 "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먼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신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결코 '다른 예수님'을 설정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이 말씀은 예수님을 따라라는 강력한 예수님의 요청이시지만 먼저 '다른 예수님'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경계가 내재되어 있다.
'다른 예수님'에서는 "내 어린 양들, 내 양들"을 올바로 알지 못한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어린 양들을, 예수님의 양들을 바르게 알아볼 수가 있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요한복음서 10, 27 참조>
예수님께서는 "나(예수님)을 믿지 않는 이들"에 대하여 "내 양이 아니기 때문이다"고 이미 밝혀 주셨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분리되기 이전의 예수님을 바라보는 사람들이다. 인간의 거짓과 지성에 의해 '분리된 예수님', 즉 '다른 예수님'이 아니다는 의미이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가장 낮은 사람들 보다 더 낮게 내려 오셨다. 그리하여 인간의 고통을 그리스도의 고통 안으로 들여와 '사랑의 고통'으로 인간의 고통을 어루만져 주셨다. 이 분이 바로 분리되지 아니하신 온전한 예수님이시다.
자기 고통에 의해 십자가의 예수님을 의지하는 어린 영혼들이 있고, 시기와 질투로 십자가의 예수님을 미워하는 영혼들도 있다. 십자가의 예수님을 미워하는 영혼들은 '다른 예수님'을 생각하고 여기에 내놓인 어린 영혼들도 '다른 양들'으로 되어진다.
'다른 예수님'을 전하는 사람은 '다른 양들'을 이루어 낸다. 인간의 지성은 '다른 예수님'을 창작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그것은 십자가의 그리스도에 대하여 그 자신이 실망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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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사랑하느냐 "
진정한 구원과 생명이 되는 십자가를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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