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평촌성당 일일 대 피정/축복의 삶(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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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웅열 | 작성일2011-06-29 | 조회수348 | 추천수9 | 반대(0) 신고 |
4) 아브람의 생애
이 세형 유스티노 신부님. 아브람은 문명의 발상지였던 칼데아의 우르에서 태어났으며, 그런대로 살만한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네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 나는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내리며, 너의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그리하여 너는 복이 될 것이다. 너에게 축복하는 이들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를 내리겠다. 세상의 모든 종족들이 너를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아브람은 주님께서 이르신 대로 길을 떠났다. 그때 그의 나이는 일흔 다섯 살이었다.” (창세 11,28-12,1-4) 그 당시 자동차가 있었겠습니까? 길이 제대로 되어 있었겠습니까? 우르에서 하란까지 왔었고 다시 가나안 땅으로 가자면 3,500km의 거리를 가족과 친척을 대리고 걸어갔던 것이었습니다. 이때 당시를 생각하자면 말할 수 없는 고생과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난관을 헤쳐 나가야 했었을 것입니다. 오직 하느님의 말씀 한마디로 아무도 가보지 않았던 그 길을 헤쳐가면서, 아브람 자신도 두려움에 떨고 있었지만 가족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면서 인도하였던 것입니다. 오늘 날 우리사회의 현실을 들여다보면 참으로 암담한 경제적 부담에 쪼들려 가슴을 펴지 못하고 어깨를 활짝 펴지 못하는 실정이라 하더라도, 아브람의 고난의 길에 비하면 그래도 낫지 않겠습니까? 우리들의 에덴 동산인 낙원, 바로 내 가정, 내 직장에서 나의 임무를, 하느님께서 주시겠다고 하신 그 축복의 삶을, 우리가 일구어가면서 보살펴야 하는 것이 바로 우리들의 의무요 목표가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미리 기록된 것은 우리를 가르치려고 기록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에서 인내를 배우고 위로를 받아 희망을 간직하게 됩니다.” (로마15,4) “이 율법의 말씀이 내 입에서 떠나지 않도록 그것을 밤낮으로 되뇌어, 거기에 쓰인 것을 모두 명심하여 실천해야 한다. 그러면 네 길이 번창하고 네가 성공할 것이다.” (여호1,8) “이 예언의 말씀을 낭독하는 이와 그 말씀을 듣고 그 안에 기록된 것을 지키는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그때가 다가왔기 때문입니다.”(묵시1,3) 우리들이 축복의 삶을 살려면 무엇을 해야 하고, 또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말씀들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들은 매일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서 성경을 읽고 깨닫는 삶이 바로 축복의 삶인 것입니다. 축복의 삶을 보장해주는 성경말씀을 매일 한 마디씩 만이라도 읽고, 느끼고, 실천하도록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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