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같이 아파하는 사랑 - 김찬선(레오니르도)신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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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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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1-07-01 | 조회수654 | 추천수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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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아파하는 사랑
성심, 거룩한 마음이란 어떤 마음일까? 사악한 마음이 아닌 것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 선량하면 거룩한 마음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것들도 포함되기는 하겠지만 그분 동료분의 문자였습니다. 그때 연주를 들을 때처럼 연주자의 아픔이 저에겐 더 느껴질까요? 왜 아픔이 더 느껴질까요? 어제 알게 되었습니다. 실망하거나 괜한 헛수고 하지 않기 위해 낮추어 대충 지휘하기도 합니다. 다른 더 큰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대로 느끼는 것이 싫었던 것입니다. 부담 없기에 즐겨 들으면서 오히려 듣지 않으려 했던 것입니다. 어떤 수난도 감내하는 것인데, 상대방의 열정도 고통으로 다가오고, 고통으로 다가오는 법입니다. 또는 “내가 그가 되어”의 뜻이 있는데 이렇게 동화되어 같이 아픈데, 훨씬 더 아파하지 않겠습니까?! 이제 이해가 갑니다. 가시관이 씌어져 있는 상본 말입니다. 대신 입으시고 아파하시는 사랑. 예수님의 마음, 곧 성심일 것입니다.
- 김찬선(레오니르도)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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