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성전에서

난폭한 행동을 보이십니다

얼핏 보면 장사하는사람들의 생계수단을 없애려고 하시는 듯한

비정한 모습을 보이고 계십니다

주님은 왜 평소와는 달리 과격한 행동을 하신 것일까요?

당시 성전은  

수많은 사람들이

 하느님께 봉헌할 재물을 가지고 와서

 기도를 하는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

 그리고 환전상들은 왜 있었던 것인가?

구약성서를 보면 하느님께 바치는 재물은 흠이 없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먼길을 재물로 바치기위해기 위해서

 가져온 소나양이나 비둘기가 성할리가 없엇겟지요

그런 재물들을 흠을 잡아서 성전의 소나 양 비둘기를 사게 하였던 것인데

이런 장사꾼들 뒤에는 성전 사제들이 잇었던것입니다

즉 성전사제들은 일정액의 뇌물을 받고서 장사를 용인한것입니다

또 성전에서는 세속의 때묻은 돈을 사용할수가 없엇습니다

그래서 일정한 환률에 의해서 성전화페를 사야 햇습니다

이것역시 성전사제들의 수입으로 들어갔고요

그러니까

성전은 사제들이 수입을 올리는

 서민들을 착취하는 자리로 전락을 하였던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오래전부터 성전의 이런 비리를 아셨었고

당신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자 이런 행위에 대한 분노를 터뜨리신것입니다

성전은 하느님을 모시는곳이자

하느님안에서 우리가 영혼의 평안함을 얻고자 하는곳입니다

그리고 성전은 바로 우리마음이 성전이기도 합니다

왜냐?

우리는 미사때마다

성체를 모시기때문입니다

성체를 모신 우리몸과 마음이 바로 성전인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마음을 주님을 모시기 합당한 자리로 만들어야 하는데

문제는 우리마음안에는 수많은 환전상들 수많은 장사꾼들이 들어앉아서

마음안을 도때기 시장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는것입니다

그리고 이런것들이 정신없이 떠들어대는데

그 소리들이 우리마음을 불안하게 만들고 위축되게 만든다는 것이지요

이런것들을 일컬어서 인생대본이라고 합니다

인생 대본은

우리가 어릴때 부모님에게서 배운 가르침과 

어린이로서 내린 조기결정 어른으로서 내려야할 결단등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우선 부모의 언어적 비언어적 메세지는

부모가 우리를 어떻게 보며 어떻게 느끼는가를 전달해줍니다

그리고 이런 정보들은

초기결정을 지을때 

긍정이나 부정을 갖는 데 상당한 영향력을

미친다는것입니다

또한 성장을 하면서

 주위사람들로부터 인생에 대한 정보를 얻고 

그것으로 내인생의 행로를

 결정을 합니다

그리고 사람은

일단 결단을 내리고 나면

그것을 바꿀 어떤 결정적인 

 개입조정이 없는한 대체로 거기에 집착을 하게 된다는것입니다

이렇게 형성이 된 우리의 인생대본은 네가지가 있습니다

자아긍정 타인긍정 /

 나도 행복하고 너도 행복한 가장 바람직한 대본입니다

자아긍정 타인 부정/

 나는 행복해야 하는데 너희는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들이야 하는 자기애적인 성향

자아부정 타인 긍정/

 나는 어떻게 살더라도

너희만은 행복해야해 /

얼핏 보면 현모양처인것같지만

 사실은 희생자컴플렉스를 가진 사람에 지나지않습니다

자아부정 타인부정/

 너죽고 나죽자 형/

 우울증 환자중에 많습니다

첫번째 것을 제외한 나머지 인생대본을 가진 사람들은

 그마음안에 온갖 소리들이

 시끄럽게 떠들어대고있어서

하루도 마음편할 날이 없이 불안에 쫓기면서 살게 된다는것입니다

그럼 이런것들을 어떻게 해야 쫓아낼수가 있는가?

방법은 간단합니다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보기만 하면 됩니다

왜냐?

이소리들은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그 먼옛날 성전에서 자기들을 쫓아내던 분이 누구이신가를

그래서 내가 눈을 들어 하느님을 바라보기만 하여도

내마음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휘들어대던

 것들이 힘을 잃고 꼬리를 내리고 숨어버리는것입니다

교우여러분

인생살이는 정말로 쉽지가 않습니다

안팎으로 시달리면서 사는것이 인생살이이지요

그래서 우리인생은 문제를 풀다가

시간을 다보낸다고 한탄하는 분들도 있을 정도인데

중요한것은 어떤문제를 먼저 해결할 것인가 하는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바깥문제를 먼저 풀어보려고 하시는데

아닙니다 중요한것은 내마음안에 있는것들입니다

왜냐?

내마음안의 여러가지문제들이

 바깥의 문제들을 해결한 실마리를 찾지못하게 방해를 하고

잇기때문입니다

그렇기때문에

하루에 일정시간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것은

 절대로 시간낭비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오히려 그런 시간을 통하여

 꼬인실타래같은 내인생의 문제를

풀 수잇는 실마리를

 찾게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