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수요일 말씀/도반 홍성남 마태오 신부님/돈과 하느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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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규성 | 작성일2011-07-06 | 조회수441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수요일 말씀/도반 홍성남 마태오 신부님/돈과 하느님 요한 복음 8장 12절~20절
주님께서 당신 자신이 빛이라는 증언을 하십니다 그런데 그 말씀을 하신 자리가 헌금함 곁에서 하셨다고 합니다 왜 하필 헌금함 옆에서 당신이빛이란 말씀을 하신것인가? 아마도 돈과 신앙 돈과 행복/ 이런 관점의 말씀을 하고 싶어하신 것이 아닌가 합니다 돈이란 무엇인가? 어떤 노래를 패러디한것이 잇습니다 돈이란 무엇인가? 주는 걸까 받는걸까 / 받을때는 꿈속같고 줄때는 안타까운/ ㅋㅋㅋ 돈은 신앙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첫째 돈은 심리적 성장을 위한 내적 통찰을 하는데 주요한 수단입니다 신앙인은 돈에 대하여 집착을 가지면 안된다 돈을 멀리해야 한다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아예 돈을 만지려고 하지도 않는 분들도 있고요 왜 그런것인가? 돈은 사람 마음안의 그림자들을 유감없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하는 힘이 있기때문입니다 아무리 번듯한 말을 하고 산다 할지라도 돈앞에서는 자신의 그림자를 숨기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돈은 사람의 속마음을 알아낼수있는 아주 기가막힌 수사관이라고 하기도 하는것인데 문제는 자기안에서 올라오는 그림자를 보기싫어하는 사람들은 돈을 직면하지를 못하고 피해서 자신안의그림자가 올라오지못하게 한다는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살면 외관상으로는 청빈하고 가난한 삶을 사는듯이보이지만 자기의 욕구 자기의 그림자를 억압을 하엿기에 신경증적인 종교생활을 하게 된다는것이 문제입니다 웬지모르게 생동감이 없고 무기력한 삶을 살게 된다는것입니다 언젠가 어떤분이 조심스럽게 오셔서는 당신은 돈에대한 집착이 너무 강하다고 하시면서 기분이 우울할때면 돈을 꺼내어 세어보는 습관이 잇는데 이게 혹시 죄가되는것은 아니냐고 묻는 분이 있엇습니다 ㅋㅋㅋ 물론 아니라고 말씀드렷지요/ 오히려 그분이 그런 행동을 한것은 자기심리치료를 하신셈이니 앞으로도 마음이 우울할때면 그렇게 하셔도 된다고 하엿더니 넘 기뻐하시더군요 사람의 마음은 어린아이같다고 하지요 그 마음은 아주 단순한행위를 통하여 행복해질수 잇는것이기에 / 그분에게는 돈이 어린아이들의 장난감같은 기능을 하기에 지지를 해드린 것입니다 물론 이런말을 하면 신자된 도리로 나눔을 해서 기쁨을얻어야지 혼자서 그러는것은 신자답지못한 행동이 아니냐고 시비를 걸분이 계실지 모르지만 / 그런 말을 하는 분들은 공감대가 약하고 자기생각에 사로잡혀서 하시는 말씀이고 지금 당장 마음이 시들어가는 사람에게는 돈이라는 꿀이 필요한것입니다 두번째 돈은 사람이 사회적인 품위를 유지하고 최소한의 행복을 만들려고 할때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다 아는 사실이지만 땡전 한푼없을때에는 사람들에게서 웬지 무시를 당하는 듯한 느낌이 들고 / 실제로 무시를 당하기도 합니다 특히 노인들의경우에는 돈이얼마나 잇는 가 하는것이 주위사람들로부터 받는 대우의 질을 결정짓게 하는데 절대적 수단이 된다는것을 재개발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을 보면서 더욱 절실하게 알게되엇습니다 유전 무죄 무전 유죄라고 외친아이들도 잇엇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말이 단순히 범죄자들이 외친소리가 아니라 현실인것입니다 또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내가무슨 일을 하고자 할때에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수가 없는것입니다 그러니 일정량의 돈은 자기자신을 위해서지녀야 하는것입니다 어떤분은 그러십니다 옛날 성인들은 자기것을 다른사람들에게 다 나누어주지 않앗냐고요 ㅋㅋ 모르시는 말씀 그분들은 다 후원자가 있었던 분들이지요 수도생활을 하는 분들이 개인소유를 하지않는 것은 그래서 가난하게 사는것은 기본적인 삶을 살기위한 후원자들의 도움이 잇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더더우기 교우분들은 여러모로 돈이 들어갈때가 많은 사회인들입니다 따라서 자신과 가족을 위해서 돈을 모으는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란 것이지요 그러나 세상 모든일이 그러하듯이 돈도 역시 지나치면 부작용이 생깁니다 돈은 많을 수록 좋다고하지만 그리고 그말이 어느정도 사실이기도 하지만 돈이 내마음의 주인이 되버리고 나면 사람이 달라졋다는 말을 들을정도로 판단력이 흐려지고 모든것을 돈으로 판단하는 병적인삶을 살게 됩니다 돈이 되는 것과 돈이 안되는것의 이분법적인 삶을 살게 된다는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헌금함옆에서 당신이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신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것입니다 돈이주인이 아니라 하느님을 주인으로 삼고 살라고 돈에서 구원을얻으려고 하지말고 하느님께로부터 구원을 얻으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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