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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평촌성당 일일 대 피정/축복의 삶(9) - 갑작스런 아이의 죽음.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1-07-06 조회수420 추천수10 반대(0) 신고

 갑작스런 아이의 죽음.

                        이 세 형 유스티노 신부님.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 버려졌었습니다.

그것도 길이 아닌 차고에서
차를 몰고 나오던 중에 사람들을 보고,

브레이크를 밟는 다는 것이 그만
액세레이터를 밟았답니다.

여러 사람이 넘어졌고
그 바람에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가 쓸어졌으며
급히 응급실로 옮겼으나 그만 이 아이가 죽었습니다.

더욱이 기가 막힌 것은 가해자가
바로 그 아이의 담임 선생님이었다는 것이었으며,

그 아이는
그 집에 하나 박에 없는 외아들 이었다고 합니다.

양쪽이 다 교우였기 때문에
성당 내에서도 두 패로 갈라져 한 쪽에서는
법적으로라도 대항하여 책임을 물려야 한다는 것이었고,

다른 한쪽에서는 악의가 없는 인간적인 실수로
저질러 진 일이니 쉽지 않은 일이지만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냥 용서해주시지요. 할 뿐이었습니다.

본당 신부인 나로서도
무엇이라 말 한 마디 할 처지가 못 되어
피해자에게는 동정어린 마음으로 기도 할 뿐이었으며,

가해자에게는 용서와 화해의 마음으로
마음속으로 기도하는 것 그이상의 어떤 것도 할 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다만 성경말씀에
마음이 쓰여서 읽고 또 읽었습니다.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일을 해 줄 뜻을 품으십시오.

여러분 쪽에서 할 수 있는 대로,
모든 사람과 평화로이 지내십시오.

사랑하는 여러분,
스스로 복수할 생각을 하지 말고
하느님의 진노에 맡기십시오.

성경에도 “복수는 내가 할 일, 내가 보복하리라”
악에 굴복당하지 말고 선으로 악을 굴복시키십시오.”
                                          (로마12,17-21)

“주님을 섬기러 나아갈 때
너 자신을 시련에 대비시켜라.

네 마음을 바로잡고 확고히 다지며
재난이 닥칠 때 허둥대지 마라.

주님께 매달려 떨어지지 마라.
너에게 닥친 것은 무엇이나 받아들이고
처지가 바뀌어 비천해지더라도 참고 견뎌라.”
                                    (집회2,1-4)

하느님을 신뢰 하여라,
하느님의 말씀을 붙잡고 극복하여라.

그 아이의 엄마는
침묵하며 기도에 전념하였습니다.

매일 성당에 오가면서
빈첸시오 상을 어루만지시며 기도 하셨답니다.

최근에 저에게 전화를 주셨습니다.
새로운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그것도 빈첸시오 축일에
아기가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평촌 성당 일일 대 피정에 참석하셨던
교우 분들이 그 소리에 탄성을 울리시면서
하느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축복의 삶은 성경말씀을
신뢰하며 따르면서 세상에서 하기 힘든 일을
실천할 때,

스스로 찾아오는 기적 같은 삶으로
우리 안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비로우신 모후 Pr. 단원 류  웅 렬 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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