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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평촌성당 일일 대 피정/축복의 삶(10) - 신부님을 존경하고 사랑해야 하는 이유.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1-07-07 조회수537 추천수3 반대(0) 신고
 
신부님들과 수녀님들을
존경하고 사랑해야 하는 이유

                      이 세형 유스티노 신부님.

이 세형 유스티노 신부님께서
우리들에게 진정으로 인간의 욕망 중의 하나인
이성에 대한 사랑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주셨습니다.

그것도 남이 아닌 당신 자신의 심경을,
있었던 일을, 좀처럼 털어 놓기 힘든 일을
진솔하게 들려주셨습니다.

사목적 대화란
자기 자신이 힘들었던 일을 거짓 없이
이야기하면서 하느님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랑은 죽음처럼 강하고
정열은 저승처럼 억센 것.

그 열기는 불의 열기
더할 나위 없이 격렬한 불길이랍니다.

큰물도 사랑을 끌 수 없고
강물도 휩쓸어 가지 못한 답니다.”
                       (아가8,6-7)

신부님이 20대 초반에 사업을 시작하셨고
평범한 젊은이들이 누리려고 하였듯이 사랑하는 여인이
있어 장래를 약속하고 약혼한 여인까지 있었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성령을 보내시어 이분을 부르셨습니다.

사업도 접고 사랑하는 여인도 접어두고
홀연히 주님을 따라 나서시며 신학교에 입학하셨고
어느덧 신부님이 되셔서 본당에서 첫 미사을 봉헌하셨답니다.

첫 사제의 축복을 받기 위하여 많은 교우들이
몰려 와서 영성체하는 줄에 왠지 마음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끼셨고,

어느 순간 눈이 마주쳤는데
바로 그 약혼했던 여인과 마주 하게 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천만 다행스러웠던 것은
그 여인이 아기를 안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첫 사랑을 홀연히 떠나보내고 나니
이제는 별로 두려울 것이 없겠지 하였으나,

웬걸! 이게 왠 말입니까?

어떤 여인이 마음에 스며들며
그 여인이 마음속에 찾아와 콩당콩당 거리며
시도 때도 없이 마음을 울렸습니다.

사제인 처지에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표면으로는
평범한 것처럼 가면을 쓰고,

어떻게 하든 이 절박한 순간을 참고 넘겨야
하겠다고 작심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당시 80대의 노 신부님을 찾아가
이런 심정을 말씀드리고 해결책을 강구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그 노신부님이 가까이 오라고 손짓을 하시면서
제 귀에 그 해결책을 들려주셨습니다.

“나도 그랬었다.”

신부님들은 참으로 모든 것을 버리셨습니다.
인간으로서 누리라고 주신 욕구 중 가장 중심적 욕구가
바로 자식을 낳아 번성하여라 하신 것입니다.

신부님들은 오로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면서
축복의 삶을 살라고 하시는 성령의 부르심에 절대적인 순명과
열정만으로 그분들을 지키고 오늘을 사시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께 신앙을 고백하면서,

“주님, 주님, 저희가 누구를 따라가야 합니까?
당신께서는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니 우리는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평촌성당 교우님들이여!
신부님들과 수녀님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존경합시다!

                자비로우신 모후 Pr, 단원 류  웅  렬 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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