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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요셉이야기를 읽고서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11-07-07 조회수453 추천수4 반대(0) 신고
요셉이야기를 읽고서
팔려가는 요셉
 

 

1 요셉은 자기 곁에 서 있는 모든 이들 앞에서 더 이상 자신을 억제하지 못하고, “모두들 물러가게 하여라.” 하고 외쳤다. 그래서 요셉이 형제들에게 자신을 밝힐 때, 그 곁에는 아무도 없었다. 2 요셉이 목 놓아 울자, 그 소리가 이집트 사람들에게 들리고 파라오의 궁궐에도 들렸다. 3 요셉이 형제들에게 말하였다. “내가 요셉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아직 살아 계십니까?” 그러나 형제들은 요셉 앞에서 너무나 놀라, 그에게 대답할 수가 없었다. 4 그래서 요셉은 형제들에게 “나에게 가까이 오십시오.” 하고서는, 그들이 가까이 오자 다시 말하였다. “내가 형님들의 아우 요셉입니다. 형님들이 이집트로 팔아넘긴 그 아우입니다. 5 그러나 이제는 저를 이곳으로 팔아넘겼다고 해서 괴로워하지도, 자신에게 화를 내지도 마십시오. 우리 목숨을 살리시려고 하느님께서는 나를 여러분보다 앞서 보내신 것입니다. 6 이 땅에 기근이 든 지 이태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다섯 해 동안은 밭을 갈지도 거두지도 못합니다. 7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나를 여러분보다 앞서 보내시어, 여러분을 위하여 자손들을 이 땅에 일으켜 세우고, 구원받은 이들의 큰 무리가 되도록 여러분의 목숨을 지키게 하셨습니다. 8 그러니 나를 이곳으로 보낸 것은 여러분이 아니라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께서 나를 파라오의 아버지로, 그의 온 집안의 주인으로, 그리고 이집트 온 땅의 통치자로 세우셨습니다. 9 그러니 서둘러 아버지께 올라가 아버지의 아들 요셉의 말이라 하고 이렇게 전하십시오. ‘하느님께서 저를 온 이집트의 주인으로 세우셨습니다. 지체하지 마시고 저에게 내려오십시오. 10 아버지께서 고센 지방에 자리 잡게 되시면, 아버지께서는 아들들과 손자들, 그리고 양 떼와 소 떼 등 모든 재산과 더불어 저와 가까이 계실 수 있습니다. 11 기근이 아직도 다섯 해나 계속될 터이니, 제가 그곳에서 아버지를 부양해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아버지와 집안, 그리고 아버지께 딸린 것들이 궁핍해지지 않을 것입니다.’ 12 지금 형님들은 내가 여러분에게 직접 말하고 있는 것을 내 아우 벤야민과 함께 바로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13 내가 이집트에서 누리는 이 영화와 그 밖에 무엇이든 본 대로 다 아버지께 말씀드리십시오. 서둘러 아버지를 모시고 이곳으로 내려오십시오.” 14 그러고 나서 요셉은 자기 아우 벤야민의 목을 껴안고 울었다. 벤야민도 그의 목을 껴안고 울었다. 15 요셉은 형들과도 하나하나 입을 맞추고 그들을 붙잡고 울었다. 그제야 형들은 그와 이야기하였다. (창세45:1-15)

 

 
창세기에 나오는 요셉이야기중에서 기근으로 굶주렸을때 요셉의 형제들이 이집트로 양식을 구하러 갔다가 요셉을 만나는 장면입니다.

가슴 뭉쿨한 대목이기도 하지요.
그간에 일어났던 사건으로 미루어 볼진데 요셉은 자기를  죽이려 했던 형제들에게 죽음으로 되 갚을수도 있는 지위에 있으며 그런 상황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간 자기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이 하느님께서 미리 준비하신 섭리라는걸 깨닫습니다.
 
저는 요셉의 장면을 보면서 형들의 입장에서도 묵상해 봤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잘난체 하고 (꿈이야기에서 보면~~) 거만하고 잘생겼고~~~~~
그러니 시기 하고 질투하는 형들을 어쩜 이해도 됩니다.
 
저는 이제껏 살아오면서 참 꼴보기 싫었던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아니, 어쩜 지금도 많이 있는지 모릅니다.
나에게 맘에 상처를 주던 이웃들,
같은 교우라는분들이 위로와 격려는 고사하고 비비꼬고 야유를 하는둥 ...
참 맘이 아팠습니다.
순간 순간 '그래~~내가 모자라서 이지...'하며 스스로 위로하곤 햇지요.
이 모든게 내 기준의 잣대에서 비롯 했어요.
 
 요셉이 하느님의 섭리로 모든것들을 바라보고 포용하고 감싸 않는것을 보면서
 다시금 저의 잣대를 돌려 봅니다.
이럴때 주님께서는 어찌 하셨을까???
십자가 위에서 "아부지 저들을 용서하세유. 아무것도 모르고 저래유~~"
 
요한복음 9장에 태생소경을 치유하시는 장면에서 제자들이 "선상님, 누구의 죄로 저이가 소경으로 태어났대유? 저사람 죄유? 부모유? "하고 물으니까 "재도 아니고 부모탓도 아녀 그건 하느님의 일이 저 사람에게서 드러나려구 그런거여."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우린 때론 내 탓으로 돌리지 않고 남의 탓으로 돌립니다.
"쟤요? 부모요?" 하면서요...."쟤 때문에," ~~~~
그러나 요셉은 하느님의 섭리로 이해하며 모든 것을 좋게 풀어 갔습니다.
지나고 보면 저에게 지나갔던 그 많은 시련들~~~
"다, 쟤 때문에 " 그런줄 알고 맘 아파했었지요.
좋든 싫든 이젠 주님 십자가 아래 내려놓고 나니 시원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성경 읽고 묵상하는게 요즘은 참 좋습니다.
어느 교우님들은 필사도 하시던데요....저는 대목 대목(예, 마태복음. 로마서.사도행전~~~)만 몇가지 했고 그저 읽고,보고, 해설서보고, 묵상하고~~~특히 인터넷으로 확인도 해보고~~
 
 이제 요셉이야기를 다시금 묵상하며 내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느님께 의탁해야지하며 오늘도 묵상으로 기도해 봅니다.
남 맘 아프게 하지 말자~~
되 도록 하느님께서 하신 사랑을 조금이라도 나누려 노력하자.
알면 나누고, 모르면 배우자.
 
좋은날 허락하신 주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아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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