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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금요일 말씀/ 도반 홍성남 마태오 신부님/신앙인은 바보
작성자최규성 쪽지 캡슐 작성일2011-07-08 조회수460 추천수7 반대(0) 신고

금요일  말씀/ 도반 홍성남 마태오 신부님/신앙인은 바보

요한 복음 3장 22~30절

 

 

 

 나는 작아져야 하고

세자요한의 말입니다

이말은 정말 잘 이해를 하셔야 합니다

혹자는 세자요한이 이런말을 한것은

주님을 살리고 자기를 죽이는것이다

 혹은 사람이 자아를 키우려고 하는것은 독성죄이다

혹은 겸손이란 무조건 자기를 낮추는 것이다 등등의 말들을 합니다

심지어는 하느님앞에서

우리는 바보가 되어야한다고 하는 분들도 잇습니다

그런데 이런말을 하는사람들이

자신들이 던진말이 듣는사람의 마음안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어떤 부작용을 일으킬지에 대하여

 심각하게 숙고를 하는 경우는 별로 없는듯합니다

 

이분들이 한 말에 대하여 조금 다른 각도로 생각을 해본다면 /

여러분이 부모된 입장에서

자기자식이 바보가 되고 열등생이 되고

부모가 하는 말에 쩔쩔매면서 살아간다면

 어떤 마음이 들것인가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다 나보다는

 더 잘살아야해 하는

 마음을 갖지

내 자식은 절대로 나보다 커서는 안된다 하는

 마음을 갖는 부모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은 하느님도 마찬가지시라는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이 더 성장하고

 더 크시길 바라시지 절대로 위축되거나

바보처럼 살기를 바라시지 않으신다는것입니다

 

영성심리에서는 이런말을 합니다

자유로운 인생을 살기위해서는 내가 내인생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내인생은  내가 주인이 되어서 살만큼만  내인생이다

다른사람들의 욕구와 기대 판단에 맞추어 산 사람은

자기인생을 산것이 아니라

  유사자기인생을 산것이다

이런 삶을 사는사람들은

 내면의 행복을 느끼기가 어렵고 /

자신의 부족함이 드러날까봐 두려워서

혹은 다른사람을 실망시킬까봐두려워서 자기생각과 자기 감정을

 드러내지못하고 산다

이것은 한번뿐인  내인생을 노예로 전락시키는것이다

 

주님이 내인생을 전부가 되어야 한다

 주님이 내인생의 주인이다 하는 말은

그 말을 하는 사람의 심리적인 상태에 따라서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다른사람들에게

 주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모셔야 한다고 강압적으로 강요하는사람들은

사실은 주님이 아니라

 자기말에 복종할것을 요구하는 지배적인 성격을가진 사람들입니다

사람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경험에 의해서

 주님이 내인생의 주인이심을 깨달았을때

주님이 내인생의 주인이시자

나도 내인생의 주인임을 알게 된다는것입니다

 

그런데 왜 세자요한은

주님은 커지셔야 하고 자기는 작아져야 한다고 한것인가?

이것은 내적인 상태를 말한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위계를 말한것입니다

사람은 마음만 먹는다고 모든것을 다 잘하는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마음을 잘 먹는다고 하더라고

 모든 사람이 대통령이 될수는 없는것이지요

만약 개나 소나 다 대통령이 되겟다고 한다면

 그나라는 풍지박산이 날것입니다

이것은 멀리서도 아닌 바로 우리나라에서

 우리가 겪은 일들을 통하여 이미 아는 일인 것입니다

자기가 할일이 잇고

자기가 아닌 다른사람이 해야 할일이 잇는데

 세자요한은 구원사업에서

주님보다자기가 더 나을수없음을

그 현실적인 감에 대하여 솔직한 고백을 한것입니다

막말로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것이 현명한 것이 아님을 말한것인데

이것은 세자요한이

자기성찰을 객관적으로

 명확하게 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자기성찰이 충실치 못하면 어중이 떠중이 들이 다 나서서

 자기가 지도자라고 하면서

서로 싸우기 마련이지요

 

세자요한이 고백한 이말은 일을 함에 있어서

 여유로움을 가질수 잇는 말이기도 합니다

모든것을 다 내가 책임져야해/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은 없어 /

이런생각은 일면 기특하지만

내적인 상태는 질식하기 일보직전에 놓이기 마련이고

주위사람들은그런 말을 하는사람의 비위를 맞추기위해서

 쓸데없는 에너지를 낭비를 해야합니다

만약 어떤본당신부가 하루종일 앉아서 본당걱정을 하고 있다면

신자들은 본당이 아닌

본당 신부걱정을 해야하는 넌센스가 벌어진다는것이지요

차라리

 주님이 다 해줄거야하면서

 즐겁게 사는 본당신부가 신자들에게 스트레스를 덜준다는것인데

그러기위해서는

주님을 내세우고 자신은 뒤로 물러앉아야 한다는것입니다

 

세자요한과 같이 자기정체성에 대하여

 객관적인 눈을 갖도록 노력하는

 시간가지시길

그분은 커지셔야 합니다 /

 

 

 

 

 

 

 

 

 

 

 

 

 상담카페/  도반모임/ http://cafe.daum.net/withdob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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