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일요일 말씀/도반 홍성남 마태오 신부님/ 그리스도는 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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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규성 | 작성일2011-07-08 | 조회수436 | 추천수9 | 반대(0) 신고 | |
일요일 말씀/도반 홍성남 마태오 신부님/ 그리스도는 물.
요한 복음 4장 1절~15절
이물을 마시는 자는 다시 목마를 것이다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않을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흔들을 정도로 감동을 주는 말씀입니다 우리마음은 늘 어떤 갈증 오래된 미해결욕구로 인한 갈증에 시달리고 있기때문에 주님이 주신 이말씀은 참으로 마음을 솔깃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종교를 가진 이후에 더 심한 정신적인 부담감을 갖는다고 합니다 자기의 종교안에서 혼란과 번민 두려움 그리고 심한 죄책감을 갖는다는것입니다 왜 그런것인가? 왜 주님안에서의 삶이 우리의마음의 갈증을 해결해주는것이 아니라 반대방향으로 나가는것인가?
이런 이유는 우리가 종교에 대하여 가진 무지함때문입니다 즉 어린시절부터 고수되어온 잘못된 해석과 그릇된 인식에서 비롯된것이 대부분입니다 신앙이란 세례를 받앗다고 해서 바로 성숙한 종교관을 갖는것이 아닙니다 세상모든일이 그러하듯이 성장의과정을 거쳐야 하는것인데 신앙은 현실적인 삶이 아닌 신비적인 삶 초자연적인 삶이란 생각으로 자신의 유아기적인 관념들을 보전하고 그런 관념으로 기도생활을 하려고 할때에 여러가지 종교적인 무지한 행위를 할수밖에 없다는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관점에서 본 하느님은 어린시절의 누군가와의 동일시를 통하여 형성된 이미지를 가지기에 때로무섭고 포악한 하느님으로 보이고 그런 하느님 앞에서 갈증해소는 커녕 심한 죄책감과 두려움을가지고 살수밖에 없고 기도생활이 나의삶에 행복을 주고 위안을 주는것이 아니라 마치 죄수들이 수형생활을 하는듯한 느낌으로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삶이 지속이 되다보면 신앙생활을 하면 할수록 노이로제 현상은 더 심해지기 마련이란 것입니다 그러나 종교에 대한 무지는 근절하기가 너무나 어렵습니다 자기가 만들은 하느님을 숭배하는 삶은 관념적인 차원이 아닌 생존이 차원에서이루어지는것이기에 그 뿌리가 깊어서 무지를 근절한다는 것은 그사람의 마음이 한번 죽고 다시 살아나야 하는 아주 힘들고 어렵고 긴 과정을 거쳐야 하기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과감하게 자기의 신앙생활패턴을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유아기적인 신앙을 신봉하면서 무지한 상태로 머무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여서 더 공고한 방어벽을 만들어 사는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인위적으로 만들은 종교적기쁨안에서 마치 마약중독자와 같은 삶을 사는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시간에는 마치자신이 하느님곁에 다 간듯한 착각에 빠지는데 어두움안에 홀로잇는 시간에는 묻어둔 두려움 불안들이 스물스물 올라와서 그 영혼을 뒤흔들어 놓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건강한 종교는 정신적 정서적 도움을 줍니다 만약 어떤 종교가 마음에 기쁨이나 평안을 주지못한다면 이것은 종교의 잘못이아닌 우리가 가진 관념이 병적인 것인데서 오는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리스도안에서 진정으로 해갈을하는 기쁨을 얻으려면 미성숙하고 유아기적인신앙을 탈피해서 성숙한 신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성숙한 신앙을 가지겟는가 ? 그 답은 복음에 나오는 사마리아여인에게서 찾을수가잇습니다 즉 주님과 끊임없는 대화를 통하여 주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과정을 통하여 성숙한 신앙인으로 되어가는것입니다
십자 고상을 멀리 놓아두고 그저 신봉의 대상으로 삼고 두려움에 떠는 기도를 하는 유아기적인 신앙은 이제 그만 내려놓으시고 십자고상을 내머리맡에 두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는 대화적 기도를 통하여 주님이 주시는 삶의 깨달음을얻는 은총얻으시길 바랍니다
상담카페:도반모임/http://cafe.daum.net/withdob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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