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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않는 방법! [허윤석신부님]
작성자이순정 쪽지 캡슐 작성일2011-07-11 조회수878 추천수9 반대(0) 신고
 
 
 
 
 
무상경지(無傷境地)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않는 경지

 

 

이 세상에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일까?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않는 사람이 아닐까?

 

 

 

바로 예수님이 아니실까?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비참하게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지만

 

 

자신을 박해하고 배신하고 채찍질하고 못받는 사람을 미워하고 증오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십자가에서 자신을 박해하는 이들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셨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저들이 한일을 모릅니다.”

 

 

 

예수님은

 

비록 육신에 정말 수많은 상처와 깊은 고통의 흔적을 남겼지만

 

 

당신의 정신과 영혼은 상처받지 않으셨다.

 

 

 

외국의 한 심리학자는

 

모든 사람들이 네 가지 경우의 인생을 산다고 한다.

 

 

 

나는 심리학자의 이론을 네가지 경우의 인생을 사자성어로 옮겨보았다.

 

 

 

아생여생(我生汝生) 즉 나 살고 너 살고!

 

아생여사(我生汝死) 즉 나 살고 너 죽고!

 

아사여생(我死汝生) 즉 나 죽고 너 살고!

 

아사여사(我死汝死) 즉 나 죽고 너 죽고!

 

 

 

위의 사자성어는

 

 마치 언어유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인생을 잘 표현한 글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여기서 아생여생의 삶

 

즉 나살고 또한 너살고!의 경지를 여러분에게 강조하려 하지않는다.

 

 

 

왜냐하면 나 자신이 그렇게 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 자신은 위의 4가지 경우를 모두 반복하며 살아간다.

 

 

 

나의 인생에 있어서

 

 나죽고 너죽고 싶은 사람을 만난적도 있었고

 

 

내가 죽더라도 그 사람은 살길 바라는 그런 사람을 할 때도 있었다.

 

 

 

우리의 부모들이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 위의 4가지 경지를 번갈아 사는 우리자신이

 

 어떻게 하면 예수님과 같이 상처주지 않고 받지 않는 무상의 경지(無傷境地)에 오를 수 있을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너희는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양순하라고 말씀하신다.

 

 

 

어느 신부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신학교 때

 

 비둘기처럼 양순하였으나 뱀처럼 슬기롭지 못해 힘들었는데

 

 신부생활 오래하고 나니 뱀처럼 슬기로워졌으나

 

비둘기처럼 양순한 것은 사라졌다.

 

신학교 시절에는

 

지혜롭지 못하게 양순하여 거절하지 못하고

 

모든 요구를 다 들어 주고 단지 착하게 살았더니 상처를 많이 받았다.

 

지혜롭지 못한 양순함은 본인에게 큰 상처를 준다.

 

또한 양순하지 못한 지혜로움은

 

 그 말이 옳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본인을 교만하게 만든다.”

 

 

 

우리는 뱀과 비둘기가 동시에 되어야 한다.

 

 

 

그래야 아생여생(我生汝生)의 경지에 오를 수 있으며

 

이것이 바로 무상(無傷)

 

즉 상처 받지도 주지도 않는 경지의 삶을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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