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인 삶 보다는 이타적인 삶을 살아가겠노라 결심하고
스승이 걸었던 먼길을 떠난 제게는 "나"라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곤 합니다.
진정으로 행복해 지기 위해 더 얻어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고
오히려 버리고 버려서 마음을 비워야 그 자리에 행복이 자리한다는
단순한 진리를 온 몸으로 살아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뼈를 깎는 고통, 살을 져미는 인내의 시간들을 보내야만이
비로소 흉내나마 낼 수 있는 스승의 경지일지라도 내일보다는
더 나은 오늘이 자꾸만 확인되는
기쁨이 있기에 오늘도 길을 걸어갑니다.
혼자... 그러나 그 분께 가까이... 그 분과 함께...
제 마음을 잘 담은 소리님이 올려 주신 이해인 수녀님의 글 함께 올립니다.
안녕히...
아무래도 나는
누구를 사랑한다 하면서도
결국은 이렇듯 나 자신만을 챙겼음을
다시 알았을 때 나는 참 외롭다.
많은 이유로 아프고 괴로워하는 많은 사람들 곁을
몸으로 뿐 아니라 마음으로 비켜가는
나 자신을 다시 발견했을 때,
나는 참 부끄럽다.
-이해인-
한국외방선교회 최강 스테파노신부
http://cafe.daum.net/frchoi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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