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성경묻고답하기(5403탈출기읽으며서사소한혼란묵상)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1-07-12 조회수371 추천수2 반대(0) 신고
 
이 글은 성경묵고답하기(5403번)본인의 답글입니다.
+샬롬 샬롬
먼저 "어떤 증"이 없는 그저 성경을 사랑하는 작은자 임을 밝힙니다. 그래서 좀 조심스러워서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출처도 밝힐수 없고, 그동안 성경을 배우는 과정에서 나름대로 알아듣고 이해한 내용이라서 그렇지만,보통 제가 이해한 정도는 알려드려도 큰 무리가 없을듯하여 나누려고 합니다.
 
"하느님에 관하여 알 수 있는 것은 이미 그들에게 명백히 드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하느님께서는 그것을 그들에게 명백히 드러내 주셨습니다. 세상이 창조된 때부터,하느님의 보이지 않는 본성 곧 그분의 영원한 힘과 신성을 조물은 통하여 알아보고 깨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변명할 수가 없습니다. 하느님을 알면서도 그분을 하느님으로 찬양하거나 그분께 감사를 드리기는 커녕, 오히려 생각이 허망하게 되고 우둔한 마음이 어두워졌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지혜롭다고 자처하지만 바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불멸하시는 하느님의 영광을 썩어 없어질 인간과 날짐승과 네발짐승과 길짐승 같은 형상으로 바꾸어  버렸습니다."(로마1,19-23)
 
"내가 돌아다니며 여러분의 예배소를 살펴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겨진 제단도 보았습니다.여러분이 알지도 못하고 숭배하는 그 대상을 내가 여러분에게 선포하려고 합니다."(사도17,23)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구원을 얻는 지혜를 그대에게 줄 수 있습니다. 성경은 전부 하느님의 영감으로 쓰인 것으로 가르치고 꾸짖고 바로잡고 의롭게 살도록 교육하는데에 유익합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사람이 온갖 선행을 할 능력을 갖춘 유능한 사람이 되게 해 줍니다."
(2티모3,15-17)
 
위의 성경 말씀을 중심으로 답변에 대한 저의 묵상을 나누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온 세상은 하느님으로부터 생겨나 우리는 한 가족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다 만들어서 인간에게 선물로 주시며,그것들을 사용하고, 누리고, 돌보며, 행복하게 살라고 하시며 단 두가지를 금지하셨습니다. 그럼 인간은 모든것을 다 아시는 하느님께서 이유가 있으셔서 따먹지 말라고 하셨으리라 생각하던지, 아니면 궁금하면 하느님께 왜?냐고 묻던지 하면 될것을 혼자서 맘대로 생각합니다. 그 맘대로(자유)생각이 다행히 하느님의 마음과 일치를 하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결과로 그 틈을 이용해서 사탄이 자신의 생각을 제시합니다. 이렇듯이 인간 안에서는 맘대로 뭐가 일어나고 그 일어난 생각을 삶으로 사는 존재인데,우리는 내 생각을 삶으로 이끄는 두 힘 사이에서 어느쪽이든 선택해서 사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는 하느님께 묻지 않고 맘대로 생각하고 궁금해 하다가 사탄의 말에 "예"를 하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로 사탄은 너희 눈이 열린다고 했으나(창세3,5참조) 선악과를 따먹고 오히려 눈이 어두워졌고,그 결과로 하느님께서는 인간에게 "가죽 옷"을 입히시어 에덴 동산에서 추방하십니다.왜? 죄의 상태로 생명나무 열매마저 따 먹고 영벌의 상태로 살면 안되니까요.
 
에덴 동산에서 선악과를 따먹기 전의 인간은 하느님과 마주보며 함께 살았습니다. 그러나 선악과를 따먹고 에덴에서 나온 이후는 하느님을 뵙지 못하고 살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분은 지금이나 그때나 함께 계신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 인간이 죄의 상태로 눈이 어두워져서 뵙지 못할 뿐이지.
그래서 인간은 보이는 사람은 두려워 하면서도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두려워하지 않아서 감히 자신의 친동생도 살해하는 비극을 저지르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미 만들어질 때 하느님의 "숨"을 받았기에 자신의 눈으로는 뵙지 못하나 하느님이 계심을 우리들의 영이 느낌니다. 느끼지만 워낙 오랫동안 하느님과의 친교가 끊어진 상태므로 올바로 다 알지 못합니다. 거기에다 한술 더 떠서 무엇이 더 방해를 하느냐하면 인간의 헛된 욕망입니다.
이 세상의 삶이 전부인 줄 알고 살면서 "신이라고 느끼는 것에다 대고라도 빌어서 충족해야 행복하다"고 하면서 자신들의 이름으로 신들을 수도 없이 만들어 경배합니다. 이렇게 살게되니 "세상은 하느님 앞에 타락해 있었다.세상은 폭력으로 가득차 있었다.하느님께서 내려다 보시니,세상은 타락해 있었다. 정녕 모든 살덩어리가 세상에서 타락하 길을 걷고 있었다.하느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나는 모든 살덩어리들을 멸망시키기로 결정하였다.그들로 말미암아 세상이 폭력으로 가득 찼다. 나 이제 그들을 세상에서 없애 버리겠다.너는 전나무로 방주를 만들어라.'"(창세6,11-14)
 
의로운 노아가 하느님의 의중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자신만 혼자 살아 남으려 했을까요?
아무튼 홍수 이후 하느님은 노아와 계약을 맺으시고 돌보아 주십니다. 그러나 홍수 이후라고 인간이 다른 길을 걷지 못하고 죄의 강도가 더 쎄지더니 급기야 하느님 없이 자신들만의 힘으로 살 수 있다고 하는 것이 바벨 탑 사건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렇지 않다고 그들의 말을 뒤섞어 놓으시고,사람들을 온 땅으로 흩어 버리십니다.(창세11,1-9참조) 꼭 세상이 창조되기전의 혼돈의 상태와 비슷하지 않나요?
이제 새로이 시작하시려 하시고 보십니다. 그때에 눈에 들어오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은 아버지 테라가 이방신을 만들어 파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사람 손으로 만들어 움직이지도 못하고 말도 먹지도 못하는 것을 만들어 놓고 신이라 하는 것에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그 의문에 내가 바로 네가 찿는 신이라 응답하시고 아브라함을 부르신 것입니다. 그를 부르시어 당신과 계약을 맺으시고 그를 가르치고 훈련하시는 이야기가 시각되는 것이 성조들의 이야기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 만물을 만드셔서 인간에게 주시며 그것들을 보며 당신을 알아보기를 원하셨지만 오히려 마음이 허황되어져서 그 피조물을 신이라 받들어 부르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우리들의 시대에도 여전히 그런 일들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만드신 사람 각자에게 찿아가셔서 문을 두드리셨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문을 열어주지 않았지만 노아와 아브라함이 열어드린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은 예수님께서 오시기 전까지는 이스라엘의 민족신으로만 알려져 있었습니다. 구약의 예언서등에서 만민의 하느님이심을 밝히지만 이스라엘은 좀처럼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당시에도 "누가 우리의 이웃입니까?"하고 이방인들을 "개(강아지)"취급을 했던 것입니다.
"보라,내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누구든지 내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열면,나는 그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그 사람도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묵시3,20)
당신이 만드신 모든 이를 찾아 가셨지만 노아와 아브라함만이 문을 열어 주신 것입니다. 그들이 이스라엘 민족이었던 것이구요.
 
우리는 보통 하느님께서 밑도 끝도 없이 아브라함을 부르신 줄 알지만 성경을 묵상해 보면 그렇지 않음을 알게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의 하느님에 대한 갈망의 작은 씨를 보셨습니다.
바오로 사도께서 말씀하셨듯이 하느님은 당신이 만드신 모든 것을 통하여 당신을 알려주셨지만 눈이 어두워진 우리들의 엇나간 욕망이 그것을 보지 못하게 합니다.
아브라함의 작은 씨앗을 보신 하느님은 그를 가르치고 교육 하십니다.
그래서 그를 세상의 누룩으로 쓰시고자 하십니다.
"하늘 나라는 누룩과 같다.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 넣었더니,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마태13,33)
보십시요! 지금도 부풀고 있지 않습니까?
주님께서는 "작은 나,너"를 뽑아서 누룩으로 쓰시려고 훈련중 이십니다.
 
성경을 읽고 들으시며 내 인생을 묵상하지 않으면 우리의 영성이 자라지 못합니다. 성경은 지식을 전하는 책이 아니라 지혜를 전하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창세기는 인간의 삶을 깊이 묵상하는 책입니다.
저의 경험에 비추어 왕도는 없고 꾸준히 열심히 읽고 알아 들으려고 애써야 합니다. 항상 성경을 읽으시며 질문 하셔야 답을 얻을 수 있고,그렇게 얻은 답은 내 마음에 살아서 내 인생을 이끌고 갑니다.
 
하느님을 알고자 하는 마음을 보이기만 하면 아브라함을 끝까지 책임지신 그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 아들까지도 내어주신 그 하느님께서 우리들을 책임지신다고 말씀하시는 책입니다. 그러므로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의 하느님을 알리는 사명이 우리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함께 하시길 빕니다. 아멘. 알렐루아~!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