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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7월13일 야곱의 우물- 마태11,25-27 / 유시찬 신부와 함께하는 수요묵상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1-07-13 조회수419 추천수5 반대(0) 신고
유시찬 신부와 함께하는 수요묵상

25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26그렇습니다, 아버지 !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27“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것이 정도 (正道) 이겠습니다. 그 의미를 제대로 깊게 알아들은 후에 자신의 삶에 적용하면서 영적 선익을 도모해야 할 것입니다.

먼저 알아들어야 할 것은 예수님께서 전하시는 진리가 왜 철부지들에게 가 닿는가 하는 점입니다. 세상에서 말하는 지혜롭고 슬기로운 이들에겐 왜 그 진리가 가 닿지 않는지, 이 점을 올바로 이해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진리는 도대체 어떤 내용인지도 함께 숙고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오히려 이 점에 대해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이 또한 예수님이 어떤 마음으로 그러시는지 알아들어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라고 하니 묶어서 알아들을 수 있도록 애써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아버지를 알고 아들을 안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깊게 알아듣도록 온 힘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안다’ 는 것은 무슨 뜻인지,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안다는 말과는 어떻게 다른지, 우리의 신앙여정과 관련지어 새겨봐야 하겠습니다.

이런 묵상자료를 제시하면서 해답 비슷한 것은 전혀 드리지 않습니다. 제가 해답이라고 전해 드리는 것이 오히려 여러분의 기도를 망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 하더라도 직접 땀 흘리며 길어 올린 것이 아니면 자신의 것이 되지 않습니다. 여기서는 기도하는 법을 안내하고 기도를 이끌어줄 뿐, 영적 독서자료를 나눠드리는 것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유시찬 신부(예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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