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길러 가는 곳 " 풍광의 보고인 섬진 댐 근역(近 域) 목마르고 정 고프면 가서 보라 느끼며 배우고 사랑하라 꿈꾸는 자녀랑 천년 기다려온 듯 반가운 누야 랑 형들이 오손 도손 받은 정 미안하여 돌아올 이별이란 구실이 해질녘에만 생기는 그곳 사랑아 이웃이랑 정이란 무엇인지 삶은 살아가는 것 줄 수 없는 것 받으며 보고 느끼는 것이리라 오늘도 고요한 마음 마음이 물흐르 듯 낙원으로 가는 우리네 삶이던 걸 / 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