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비가 내렸다. 그저께 오후부터 어제, 그리고 오늘 만 48시간 동안이나 집 밖에는 한 발도 내딛지 않고 이렇게 방에만 있는데도
전혀 지겹거나 힘들기는 커녕 오히려 편안한 마음만 앞서니 뭐가 잘 못된거 아닐까?
금요일 저녁, 침대에 누워 우연히 펼친 말씀이 나를 이토록 사로잡으니 아무래도 당신은 '떠나라'라는 말씀과 함께, 또한 이 말씀을 따라 살도록 계속해서 초대하고 계시는가 보다......
"재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마십시요. 땅에서는 좀먹거나 녹이 슬어 못쓰게 되며 도둑이 뚫고 들어 와 훔쳐 갑니다.
그러므로 재물을 하늘에 쌓아 두십시요. 거기서는 좀먹거나 녹슬어 못쓰게 되는 일도 없고 도둑이 뚫고 들어와 훔쳐 가지도 못합니다.
당신들의 재물이 있는 곳에 당신들의 마음도 함께 있습니다."(마태 6,19-21)
우리는 재물을 하늘에 쌓아 두는 방법을 잘 알고 있고, 또한 우리들의 마음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도 잘 알고 있다.
우리들의 마음을 '하늘에 계시는 아버지'의 마음과 일치시키는 방법 중 가장 쉬운 것은 재물을 하늘에 쌓는 것이다.
한국외방선교회 최강 스테파노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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