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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을 전한다는 의미 [자기 안의 알곡/가라지]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1-07-26 조회수342 추천수0 반대(0) 신고
 
 
예전에 한 형제님에게 자기 마음 안에 예수님을 모시고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실천하고 사랑을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사랑을 실천하더라도 무엇보다 잊지말고 전하여야 할 부분은 사랑 자체이신 분, 곧 예수님이시며 자기 자신과 만나는 상대방에게 살아계신 우리 주님이신 예수님을 꼭 전하여야 한다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형제님은 예수님을 전하여야 한다는 이야기에 대하여 너무나 추상적인 의미로 느끼어졌나 봅니다. 예수님을 전하여야 한다는 말을 예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어떤 예수님의 말씀이면 우리들에게서 사랑이 풍성해 질까를 생각했었나 봅니다.
 
저는 예수님을 전하여야 한다는 말에 관하여 바로 예수님 당신 자체를 전한다는 뜻이었습니다. 그에게서 어떻게 예수님을 전하는지 막막한 심정이 생겨나는 것은 당연히 있는 일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좀더 구체적으로 예를들어 알려 주었습니다.
 
성체성사할 때에 자기 자신 안에 오시는 분은 예수님의 말씀이 아니라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내어 주실' 수 있다손 치더라도 우리는 어떻게 예수님을 상대방에게 전하는지에 대하여서는 아무래도 어렵기만 합니다.
 
저는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고 단호하게 말을 건내었습니다. 우리 각자가 자신의 나약함으로 실수나 죄를 범하려 할 때에 자기 안에서 '예수님'하고 예수님을 부르며 예수님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자기 안에 예수님께서 사시는 이들의 영혼들에게는 예수님 때문에 자기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순간 조절(정화)하게 됩니다.  
 
예수님과 결합한 영혼은 예수님 안에 자기가 있고 자기 안에 예수님께서 계십니다. 성체성사를 소중히 여겨야 할 명백한 이유가 그래서이며 또한 자기 안에 주님이신 예수님께서 계신다면 상대방에게도 자기 안에서 '예수님'하고 예수님을 찾아 예수님 때문에 예수님의 말씀, 가르침대로 실행하여야 할 것이다 하고 알려 주어야 합니다.
 
너무나 단순한 일입니다. 이게 바로 상대방에게 예수님 그분 당신 자체를 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같은 일이 단순하기에 도리어 너무나 헤매이는게 사실이 되기도 합니다. 모든 것을 원래의 상태에서 자꾸 분리시키며 생각하다가 점점 더 복잡해지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들과 같은 단순한 마음이 아니고 자기 머리로 본래의 것을 분리시켜 나가며 분리시킨 여러 것들을 조합해서 하나의 합일점을 찾고자 할 때에 하느님의 진리에서 벗어나는 색다른 '자기의 뜻'이 개입되고 하느님에게서는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참행복에 대하여 깨끗한 마음(단순, 순수)을 가진 자는 행복한데 그 이유는 그들이 하느님을 뵐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아버지이신, 참 하느님을 뵈올 수 있는 영혼은 '예수님'께서 자기 안에 살아 계시는 이들입니다. 예수님 외에 다른 이름을 통하여 참 하느님을 뵈올 수 있는 자는 세상에서 아무도 없다 할 것입니다.
 
자기 안에 예수님이 계십니까.
 
예수님의 알곡과 원수의 가라지는
자신이 아닌 상대방에게서 나타나는 것보다
자기 안에서 분명하게 구별되어 져야합니다.
 
예수님께서 뿌리신 것보다 다른 이가 뿌린 것이 있는지
자신의 영적인 식별이 대단히 필요하고 중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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