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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은 우리 자유를 존중하신다. - (9)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1-08-03 조회수390 추천수3 반대(0) 신고
9) 하느님은 우리 자유를 존중하신다.

전대미문의 소식이다.

하늘과 땅의 창조주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사랑을 구걸하시고, 인간의 응답이 없을 때면,

절대자 하느님께서
완전히 무기력해지신다는 사실이다.

하느님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도록 자유를 선물하셨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하려 하지 않는다면 그분도
어쩔 도리가 없다.

하느님도 우리 자유를 강요하실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랑은 인내요 참음이며, 늘 신중하다.
하지만 하느님은 묵묵부답인 우리 사랑 때문에
괴로워하신다.

우리도 경험을 통해 알듯이 응답 없는 사랑은 늘 괴롭다.

왜 선한 하느님께서 우리가 고통당하도록 내버려 두시는가?

어찌하여 하느님은 이 불의의 역사 안에 뛰어들지 않고
뒷전에서 가만히 계시는가?

그것은 우리의 자유를 존중하시기 때문이며
우리를 소중하게 생각하시기 때문이다.

왜 하느님은 그토록 우리 자유를 존중하시는가?

우리 사랑을 바라시기 때문이다.
자유 없는 사랑은 생명 없는 쇠붙이와 다름없다.

‘어찌하여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내려오시지 않았는가?

만약에 그랬다면 그분이 정말 하느님이심을 결정적으로 증명
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흔히 가질 수 있는 의문에 대해
이렇게 대답한다.

예수는 내려오지 않았다.
그것은 그대가 기적을 통해 인류를 노예로 만들기를 바라지 않고,
기적의 신앙이 아니라 자유로운 믿음을 바랐기 때문이다.

그대는 노예로서 황홀감을 맛보는 것보다
자유로운 사랑을 바랐기 때문이다.

하느님은 자유의 남용과 그것 때문에 생길 수 있는 고통스럽고
무모한 모험에 뛰어드실 만큼 사랑에 큰 가치를 두셨다. 그리고
하느님은 십자가로 그 대가를 지불하셨다.

지금도 하느님께서는 우리 삶에 친히 개입하시어 사랑의 일을
하고 계심을, 우리가 머리로써가 아니라 가슴으로 깨닫게 되기를
그저 기다리신다.
"고통이라는 걸림돌"

오늘의 묵상 :

자유는 어떤 곳에도 구속 받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거침없이 하면서 그에 따르는 어떤 책임도 질것을 다짐해야
합니다.

자유로운 선택에 따르는 막중한 책임 의식을 가지고 자유를
누려야하기 때문에 나의 선택에는 신중한 판단 이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자유롭게 되라고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다만 그 자유를 육을 위하는 구실로 삼지 마십시오. 오히려
사랑으로 서로 섬기십시오.”(갈라 5,13)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말하자면 어떤 원칙을 지키면서 자유를 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요한 8,31-32)

하느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먼저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조건을 주신 것입니다. 무엇이든지 다 하여라. 그러나
이 낙원에서 이 나무의 열매는 따먹지 마라하셨으나 그 죄를 지어서
낙원에서 쫓겨난 것입니다.

“내가 진실로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죄를 짓는 자는 누구나
죄의 종이다. 종은 언제까지나 집에 머무르지 못하지만, 아들은 언제
까지나 집에 머무른다.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는
정녕 자유롭게 될 것이다.”(요한 8,34-36)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주님의 거룩한 말씀에 머물면서
우리들의 삶을 즐겁고 기쁘게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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