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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짜 인본주의, 사람의 일 [인간의 구원자]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1-08-04 조회수347 추천수0 반대(0) 신고
 
 
[ 인간의 구원자,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을 인간에게 완전히 드러내 보여 주시는" 분이시다. 인간에게 사랑이 계시되지 않을 때, 인간이 사랑을 만나지 못할 때, 인간은 자신에게 이해되지 못하는 존재로 남게 된다.] <요한바오로2세 교황>
 
왜,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구원자"라고 표현하는 것인지를 자신에게 다시 물어 보아야 한다. '세상의 구원자'라고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지만 세상은 인간 그 자신이 바로 이 세상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 보다도 인간이 먼저인 것이다. 하지만 인간이 세상에다 눈을 돌릴 때에는 그것은 달라진다. 인간이 세상의 지배를 받고있다는 것에 대하여 강조하면 그러하다. 인간을 위해서 세상을 바꾸어야만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는 것이다. 다시말하면 세상 안의 인간을 보려고 할 때, 그는 인간을 바꾸고자 하는게 아니라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것이다. 이는 인간 안에서 세상은 변화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지 않고 인간을 세상 속에 가두고 세상 안에서만 인간이 변한다고 주지할 때이다. 그런 그에게는 인간이란 세상의 지배를 받게 되는 존재가 되어 지는데 이미 인간 자신을 잃어 버리는 것과 같다.
 
하느님 중심에서 인간 중심으로 세상을 바꾸어야 "하느님 처럼" 인간이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은 창세기에서 보게 되는 뱀의 논리(뱀과 인간의 대화)이다. 인간의 지성으로 인간 중심이 되어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바가 '가짜 인간중심주의' 곧, 세상중심주의이다 할 것이다. 거기에는 '하느님 사랑의 탄생'은 '인간주의적 사랑'에 가려지며 '세상중심의 인간적 정의'가 세워져 '인간 지성자들'에 의해 다른 인간은 지배받아야 하고 그들의 조롱거리가 되며 그들의 '정신적 힘'에서 파생되어지는 그들의 세상 속으로 끌려가야 한다. 인간이 선악과를 먹음으로써 세상이 바뀌어야만 인간이 변한다는 '세상의 논리'(뱀의 논리)는 인간에게는 진리가 아닌 가짜 인간중심주의로 포장된 세상중심의 거짓이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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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그같은 '가짜 인간중심'의 세상논리가 쇄신되어야 (진보되어야) ㅡ 참된 인간의 구원으로 진정한 세상의 구원이 인간에게 주어질 것이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이다). 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구원자" 곧, "인간을 인간에게 완전히 드러내 보여 주시는" 분이 되신 것이다 하고 말할 수 있다. 새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하여 세상이 아닌 인간 그 자신이 변화하여야 한다.
 
예수님의 사랑(십자가의 사랑)으로 변하여야 한다는 의미이다. 인간 자신이 변하면 세상이 변하는 것이다. 세상지성 중심으로 세상이 인간을 지배하지 않고 인간이 그리스도의 가르침(하느님의 지혜)를 따름으로 해서 하느님께서 인간을 다스려 주시도록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인간이 인간의 자신 안에 뱀의 논리에 의해 빼앗긴 하느님의 자리(영광)를 마련해 주는 것이 인간이 인간을 참으로 자유롭게 하는 것이다. 
 
[구속신비의 인간적 차원에서 인간은 인간 자신의 인간성에 깃들어 있는 본래의 존엄성과 가치를 재발견하게 된다. 이것이 그들(가짜 인간중심주의)과 다른 참된 인간의 새로운 중심점(참된 인간중심주의)이다. 인간의 나약함, 죄스러움을 '있는 그대로' 안고 그리스도께로 나아가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이 인간에게서 그 가치와 존엄성을 무시하지 않으신다. 이것이 복음이다. 그리스도교의 출발이며 교회의 사명이 되기도 한다.] <요한바오로2세 교황> 
 
십자가의 예수님께서는 신비로운 '하느님의 사랑'(하느님의 정의/사랑의 정의)로 인간을 회복시켜 주심으로써 '진정한 인본주의'생기를 주시는 것이다. 세상을 위해서 인간이 인간을 파괴 시키려는 자들로부터 '십자가 하느님의 사랑'(예수님의 사랑)으로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구속의 신비, 십자가의 세상을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취하셨던 것이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 그리스도 십자가의 길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채우는 십자가의 벗들을 가치없게 부정하고 반대하는 사람들은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 것과 동일하다. 그들에게는 '자기 십자가'가 없고 만일 있다고 하여도 십자가의 예수님을 따르지 않는 이들이다. 예수님께 합당하지 않다. <마태오복음서 참조>
 
예수님께서는 자기 십자가를 지는 십자가의 인간 (참 인간, 진정한 인본주의) 즉,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은 새로운 인간의 모습(그리스도, 인간의 구원자)으로 십자가 세상이 되도록 기도하셨다. <복음서, 가톨릭교회교리서 참조> 참 하느님의 뜻, 예수님의 사랑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 전부 있는 것이다. [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언어를 통한 '하느님의 계시'로 인간이 하느님의 일(뜻)을 알도록 하셨다. 하느님의 계시 자체이신 성자를 통하여 성령 안에서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역사 속으로 들어오셨다. - 가톨릭교회교리서, 하느님의 말씀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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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안의 인간을 바라보는 이들에게서는 공통점이 나타난다. 그것은 자기 자신은 남에게 죄를 지으면서도 남이 자신에게 죄를 짓는 것을 용납하지 못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 외에는 '남이 남에게 범한다'는 것을 용납하지 못한다. 이는 그들 자신의 논리(인간 지성)이 세상에서 우월하고 세상에서 소중히 여기는 이기적인 속성에서 인간이 인간을 억압하며 속박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 자기 안(내면의 중심)에 살지 않으시고 '가짜 인간중심주의' 곧, 자기 안에는 자기 자신이 그리스도 보다 더 커져서 자기가 자신의 주인이 되어 세상이 가득 차 있는 것이다. 인간의 내면에 진리(하느님의 말씀)이 자리를 잡고 있지 못하고 자기 안에는 그리스도께서가 아닌 세상의 우상(지성)들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 속의 인간중심주의 사랑에서는 인간(지성)은 인간에게 상처를 무수히 입히게 되며 인간은 '인간의 지혜'로 우상(뱀의 논리)를 섬기는 인간에 의하여 하나의 '세상 부속품'으로 전락되어 지고 만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모든 인간들로부터 해방을 알리신 십자가의 인간, 곧 "인간의 구원자"가 되신 것이다.
 
 
 
 
 
 
 
 2009-12-09 오후 1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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