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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누구 아닌 내가 져야 할 십자가 - 김찬선(레오나르도)신부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11-08-05 조회수591 추천수10 반대(0) 신고

 

 


 

                              누구아닌 내가 져야할 십자가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많이 듣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듣기 싫은 말씀입니다
.

             제 십자가를 지라고 합니다
.
             그러나 지기 싫습니다
.

             제 십자가는 지가 져야 마땅합니다
.
            그러나 제 십자가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

           그것이 좋아하는 것이었으면 남의 것도 나의 것이라 생각할 텐데

            싫어하는 것이기에 제 십자가인데도 남의 것이라 생각합니다.

           교묘한 바꿔치기입니다
.
           얼마나 교묘한지 자신도 속습니다
.

           골치를 썩이는 아들, 그것 내 십자가입니다
.
           말썽을 부리는 형제, 그것 내 십자가입니다
.

           골치를 썩이는 아들, 옆집 여자의 십자가입니까
?
           말썽을 부리는 형제, 갈멜 수도원 수사의 십자가입니까
?

          내가 져야 할 십자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그 무거운 짐 지고 어떻게 당신을 따라가느냐고 생각합니다
.

         이렇게 하나하나 보면

         나에게 주어진 책임
,
         지금 내가 처한 상황
,
         내게 주어진 모든 것
,
         그것 다 나의 십자가입니다.

 

              - 김찬선(레오나르도)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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