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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8월8일 야곱의 우물- 마태 17,22-27 묵상/ 포인트를 쌓자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1-08-08 조회수343 추천수6 반대(0) 신고
포인트를 쌓자

22제자들이 갈릴래아에 모여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23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사흗날에 되살아날 것이다.” 그러자 그들은 몹시 슬퍼하였다. 24그들이 카파르나움으로 갔을 때, 성전 세를 거두는 이들이 베드로에게 다가와, “여러분의 스승님은 성전 세를 내지 않으십니까?” 하고 물었다.
 
25베드로가 “내십니다.” 하고는 집에 들어갔더니 예수님께서 먼저, “시몬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세상 임금들이 누구에게서 관세나 세금을 거두느냐? 자기 자녀들에게서냐, 아니면 남들에게서냐?” 하고 물으셨다. 26베드로가 “남들에게서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그렇다면 자녀들은 면제받는 것이다.
 
27그러나 우리가 그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은 없으니, 호수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올라오는 고기를 잡아 입을 열어보아라. 스타테르 한 닢을 발견할 것이다. 그것을 가져다가 나와 네 몫으로 그들에게 주어라.”
 
 
 
 
◆ 사람들은 공짜를 좋아한다. 그래서 물건을 살 때 무엇을 덤으로 주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선택이 많이 달라진다. 1.6리터짜리 맥주를 살 때도 예외가 아니다. 그냥 맥주 PT와 예쁜 꽃다발 같은 안주가 걸려 있는 맥주 PT가 같은 가격으로 나란히 있으면 손은 자연스럽게 안주가 걸려 있는 쪽에 닿는다.
 
이런 마음 때문인지 내가 어릴 적부터 포도송이를 채우는 동네 슈퍼 스티커, 열 번 미용을 하면 한 번은 공짜인 미용실 도장 등 적립 상품이 많이 있다. 이것이 발전하여 요즘은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카드가 광고에 등장할 정도로 우리 삶의 일부분이 되고 있다. 이러한 포인트의 기본 개념은 많이 이용하면 이용할수록 공짜, 곧 혜택을 많이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하느님 나라도 마찬가지다. 하느님 사랑을 많이 이용하면 할수록 우리 영혼에 행복이라는 포인트가 쌓이고, 이는 하늘나라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하느님 나라에 포인트를 쌓는 방법! 오늘 신명기 말씀이 우리에게 알려준다. ‘주 너희 하느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모든 길을 따라 걸으며 그분을 사랑하고,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섬기는 것, 그리고 너희가 잘 되도록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님의 계명과 규정들을 지키는 것이다.’ 하느님 사랑을 하면 할수록 우리는 하늘나라에 포인트를 쌓는 하느님 자녀가 되어가는 것이다.
오늘도 하늘나라에 포인트를 그득 쌓는 하루가 되길 희망한다.

 

임창현 신부(수원교구 성 필립보 생태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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