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말씀/ 도반 홍성남 마태오 신부님/주님의 처신

요한 복음 11장 45~57절

수석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주님을 찾아서 해코자 하자

 주님께서는 평소와는 달리

그들과 맞대응을 하지 않으시고

 제자들과 더불어 광야에 가까운 고장 에프라임에  가셔서

 머무셧다고 합니다

왜 그러셨을까?

주님께서 그들을 두려워하신 것인가?

그렇지않습니다

주님이 머무신곳은

 광야에서 가까운곳이라고 하는데

이런 곳은 명상과 기도를 하기 좋은곳입니다

주님께서 이곳을 선택하신 이유중 첫번째 것은

제자들의 마음의 혼란함을 달래시기 위한 배려였습니다

제자들이 자기들을 적대시 하는사람들과 맞대응을 하려고 하엿다면

자칫

주님께서 진정으로 하고자 하시는 일을 잊어버리고

 일상인들과 마찬가지로

상대방에 대하여 적개심을 가지고

호전적인 대응을 하느라

자신들의 정체성을 상실하엿을지도 모릅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의 마음이

좋지않은 방향으로 흐르는 것을 감지하시고

그들마음의 균형을 잡고

 다시 한번 자신들이 정체성을깨닫게 하시고자

 에프라임에서

피정을 시키신 것입니다

두번째는

앞으로 일어날 일들은 좋지않은 일들

 불길한 일들이기에

이런 것들을 감당할만한 내적인 힘이 필요한데

이런 내적인 힘은 조용한곳에서

기도하는 시간에 생기는 것입니다

즉 주님께서는 다가오는 수난의 시기에

제자들이 크게 동요하지않도록

내면의 힘을 키워주기위해서 에프라임에 머무셧던것입니다

인생살이에는

수많은 불길하고 불행한 일들이 일어나고

 또 일어나려고 합니다

이런 것들은 사람을 많이 지치게 하고 힘들게 하는데

이런 일련의 시련들을 잘 견디고 이겨내려면

피정하는 시간

기도하는 시간을

꼭 가져서

 마음의 힘을 키워야

 하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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