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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8월15일 야곱의 우물- 루카1,39-56 묵상/ 믿는 이의 행복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1-08-15 조회수336 추천수4 반대(0) 신고
믿는 이의 행복

39그 무렵에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40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41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42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43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44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45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46그러자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47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48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49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50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51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52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53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 54당신의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거두어주셨으니, 55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가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히 미칠 것입니다.” 56마리아는 석 달가량 엘리사벳과 함께 지내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 많은 병의 요인이 스트레스에 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스트레스의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과중한 업무, 관계에서의 마찰, 뜻하지 않는 일이 일어났거나 일어날 가능성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스트레스의 요인은 ‘불안’과 ‘걱정’이라는 마음 상태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뭔가 불안하고 걱정될 때 우리 몸은 긴장하고 이것이 반복될 때 병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활동도 합니다. 운동을 하고 노래를 부르고 사진도 찍습니다. 여가와 유흥의 발달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요구에서 시작됩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몸의 긴장을 풀거나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을 잠시 잊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즐깁니다. 하지만 이 활동들 자체가 마음속의 불안과 걱정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합니다. ‘마음’에서 비롯된 것은 외적 활동이 아닌 ‘마음’으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불안과 걱정을 제압합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아 불안이 몰려올 때, 잘 될 것이라고 믿는 사람한테는 힘이 있습니다. 사실 문제는 무엇을 믿느냐에 있습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성모님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리라는 말씀을 믿음으로 ‘행복’한 사람이 되셨고, 우리 미래의 예형으로 하늘에까지 오르셨습니다. 우리도 성모님처럼 우리에게 약속된 구원의 말씀을 믿는다면, 우리 삶에 어떤 비극이 일어나더라도 불안해하거나 걱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의 끝은 구원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성균 수사(도미니코 수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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