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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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의 마음으로 본다는 것은?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1-08-16 조회수733 추천수7 반대(0) 신고
 
 
+샬롬 샬롬
 
저가 세례받고 아직 얘기였을 때 일입니다. 
미사 중에 모자를 쓰신 분을 발견 했습니다. "아니 저 사람은 왜 성당 안에서 모자를 썼을까? 거참 이상한 사람이네....!"하며 속으로 중얼거렸습니다. 그 때 저에게 한 말씀이 들렸습니다. "그 사람 암 환자라서 그런거면 너 어쩔래?"
"아이구!주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다시는 그런 눈으로 보지 않겠습니다."하고 약속드렸습니다.
 
조금 자랐을 때 일입니다.
저는 밤에 일하므로 교중 미사에 가면 강론 시간에 거의 졸다가 옵니다. 그래서 신부님께서 하신 말씀을 하나도 기억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형제들이 존다고 흉을 보기도 합니다. 저가 그전에 그랬듯이.
그런데 얼마나 감사하고 신기한지 모릅니다.
너무 피곤해서 "오늘은 미사에 가지 말고 쉴까보다 할 정도의 몸으로 걸어가면서도 졸면서 가지만 주님품이 얼마나 편한지 강론시간에 졸고나면 미사 마치고 새 사람으로 변해서 집에 옵니다. 그래서 저는 누가 강론 시간이나 강의 시간에 졸면 주님께서 재워 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어느날 평화 신문에 성당신축 기금을 모으는 기사가 났습니다. 그런데 그 본당 주임 신부님의 마음이 얼마나 멋쟁이셨는지 저도 기금을 보냈습니다.
강원도인가 그랬습니다. 거의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시고 농사를 지으시므로 저녘에 일 마치시고 미사에 오시면 강론 시간에 거의 주무신답니다. 얼마나 안스러운지 좀더 주무시라고 강론을 더 길게 하신답니다.
 
이제 많이 자랐습니다.
보통 자신의 입장과 관점에서 생각하기에 저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것이지 주님의 마음과 눈으로 본다면 이해하지 못할 일이 없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제 입장에서 체험한 마음을 가슴에 담고 살아가려 애쓰고 있습니다. 사람의 눈으로 다 볼 수 없고,다 알 수 없기에 오직 예수님의 눈으로,예수님의 마음으로 본다면 우리의 마음은 정말 아름다울 것입니다.
정말 내 눈으로 본 것이 다 진실은 아니었습니다.
주님은 "길, 진리, 생명"이십니다.
아멘. 알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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