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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희망을 소망과 혼동하지 말자.[허윤석신부님]
작성자이순정 쪽지 캡슐 작성일2011-08-16 조회수607 추천수8 반대(0) 신고
 
 
 
 
 

희망을

 

소망과 혼동하지 말자.

 

 

우리는

 

온갖 종류의 수천가지 소망을 가질 수 있지만

 

희망은 단 하나뿐이다.

 

 

우리는

 

 누군가가 제 시간에 오기를 바라고

 

시험에 합격하기를 소망한다.

 

 

이것들은 개개인의 소망이다.

 

 

희망은 전혀 다른 것이다.

 

 

그것은 삶의 의미와 밀접하게 연관 되어 있다.

 

 

만약 삶이

 

 아무런 목적도 없고

 

그저 곧 썩어 없어질 보잘것없는 육신을

 

땅 속으로 인도할 뿐이라면 살아서 무엇하겠는가?

 

 

희망이란

 

삶의 의미가 있다고 믿는 것이다.

 

 

희망은

 

우리 스스로 구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생겨난다.

 

 

아프거나 고통을 겪거나 빈곤 속에서

 

우리는 구원의 필요성을 느낀다.

 

 

삶의 시험과 온갖 시련의 연속일 때 그렇다.

 

 

'사랑은 죽음만큼 강하다.'라는 하느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제시하는 것이 구원이다.

 

 

바로 이것이 희망인 것이다.

 

 

죽음 앞에서는

 

 나를 구속하던 모든 한계들과

 

모든 시련들이 기쁨과 사랑의 충만함에 자리를 양보하고 사라진다.

 

 

영생은

 

 우리가 하느님과 합일된 충만함 속에

 

 사는 것이라고 나는 확신 한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누구나 지고의 행복으로 충만하리라고 말했다.

 

 

그리스도적 희망이란

 

우리의 기다림이 헛되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이다.

 

 

삶이란

 

 지고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거대한 작업장과도 같다.

 

 

희망이란

 

우리안에서 빈자리로 호소되는 것

 

모두를 하느님께서 채워줄 것임을 아는 것이다.

 

 

하지만 거기에는 한 가지 조건이 있다.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는 조건이다.

 

 

최선을 다해 사랑을 베풀려고 애쓰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이미 오래 전부터 교회는

 

세례를 받아 이름이 목록에 오른 신자들만이

 

구원받을 것이라고 단정짓지 않는다!

 

 

그리스도교 계시에 대해 알길이 없는 외진 곳에 있었기에

 

무지할 수밖에 없었던 영혼들이 내면에는

 

성령께서 대신 말을 건네셨다.

 

 

성령께서는

 

사람들이 악의 유혹을 느끼는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서 선의 유혹을 불러일으키려고 힘쓰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각자의 마음속에서 동요하는 자유를

 

 매순간 선택하게끔 되어 있었다.

 

 

 

단순한 기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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