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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배티 성지 - 비밀 통로 순례길 (F11키를)[김웅열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님]
작성자박명옥 쪽지 캡슐 작성일2011-08-19 조회수535 추천수0 반대(0) 신고






두달만에 순례의 산오름이 시작 됬습니다. 비가 올거라는 예보가 있었지마는 양업 신부님을 닮고자 나섰습니다. 공지가 안됬기에 단촐한 인원으로 순례가 시작 됬습니다. 보무도 당당한 최양업 신부님. (매월 두째주 일요일 미사후  2:30부터 순례 산행이 시작 됩니다) 

 

 

   모세의 지팡이처럼 선교의 기적을 일으키셨던 길의 사제. 움켜진  지팡이는 주님 주신 천상 무기이리라 !

 

 

   양들을 위해 목숨 바친다는 신념 하나로 전국 127개 공소를 일년에 7000천리씩 걸어서 사목하신 탁덕. 장하도다 ! 그 향주삼덕 !

 

     신부님 동상앞에  이름 모르는 이상한 나무가 있는데, 줄기를 보면 죽은 나무처럼 보이는데 사이사이에 푸른 잎을 내는 희안한 나무 입니다.

 

 

                                           배티성지에는 유난히 웅대한 소나무들이 많습니다. 순교자들의 기개를 보여 줍니다.

 

 

  

 

 

        최 신부님동상 앞에서 묵주 기도 한단, 산상제대 뒤의 성모상 앞에서 한단.

 

 

  

 

 

      많이 피곤해 보이네요. 김신부님! 힘내세요. 이제부터 가파른 길입니다. 

 

 

     중턱까지는 비가 않오고, 숨만 찼는데...

 

   정상에 오르자 쏟아지는 장대비. 구질구질 포즈로 한컷. 나는 우산 들랴, 사진 찍으랴,  흘러 내리는 안경 올리랴.바쁘다.  안나씨!  눈 좀 뜨세요 !

 

 

    6인묘 앞에서 한단. 비밀 통로로 도망치다 길에서 참수 당해 길에  묻힌  무명  순교자들!  천상 복락을 누리소서 ! 

 

 

    6인묘 근처에 피어 있는 원추리 꽃. 깊은 산속 누구 하나 보는이 없는데도 최선을 다해 주어진 삶을 사는 들꽃.

 

 

  

 

비온후라 물안개가 산을 휘 감았습니다.  사진 찍느라 사람들을 앞서 보내고 이길을 혼자 가자니 웬지 으시시. 저 앞에서 남양특집에 나오는 하얀옷 입은  빨간 루즈 바른 아줌마가 나올것 같은 분위기 였습니다.

 

 

  

 

 

    ' 총각! 시간 있수 ! ' 라는 소리가 뒤에서 들릴것 같은 괴기한 분위기.

 

 

     아이고! 앞 사람들 도대체 어디까지 간것이여!  무서워 죽갔네!

 

 

     요 장소에서 저쪽에서 넘어오는  웬 사람과 마주쳤는데, 서로가 놀라서 그 자리에 섰답니다. 이런때는 사람이 제일 겁나는겨..

 

 

  

 

 

    '이만큼 따라 왔으면 보일때도 됬는데, 길들을 잘못 든거 아녀 ! '

 

 

     " 아니면 내가 길을 잃은 건가? "

 

 

    아! 드디어 찾았다 !  역시 내가 앞장을 서지 않으니깐 딴길로 들어 섰구만 ! 이길은 않다니는 길이라 만들어 가야 하는 길인데...

 

 

     뒤에서 보니 보좌신부님 ! 왜 저래. 뱀 봤나?  아니면 내일이 광복절이라 만세 삼창 하는건가 ?

 

 

    우리 이제는 헤어 지지 말자고.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죽자고 !

 

 

 

 

 

    14인묘 앞에서 한단 바치고, 찰칵 ! 

 

 

    묵주기도 하는 내내 내앞에 잠선생께서 젖은 날개 말리시느라 요렇게 앉아 계셨는데, 어찌 대충 드라이 되셨는지요?

 

 

 

 

 

                                                                                                     그늘에서도 피는 맹문동 꽃. 보라색 꽃이 이쁨니다.

 

 

       최신부님 본당터에서 한단 하고 한컷.

 

 

     순례미사 왔던 토마스 형제 부부. 멋모르고 따라 나섰다가 욕 봤수 ! 복장도 불편 했을텐데.

 

 

 

 

 

 

 

 

       사진 보냈으니,확인 하세요 !  부부는  닮는다고 하죠. 한 신앙이면 더 그렇답니다.

 

 

          본당터 내려가는 길에 피어 있는 꽃들.

 

 

 

 

 

 

 

 

     내려 오면서  올려다  보이는 성지 전경.

 

 

     부모 기다렸던  착한 남매들. 

 

 

       대학2년 누나와 고3 남동생.

 

 

          오늘은 눈에 보이는 가족들은 다 찍어 드립니다.

 

 

 

 

 

 

 

 

 

 

 

 

 

 

      갈사람 가고 남은 사람들. 간만에 그 비싼 삼겹살 파티 한번 합시다. 비도 오고. 소주 한잔 곁들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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