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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이 아니면 - 김찬선(레오나르도)신부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11-08-19 조회수556 추천수8 반대(0) 신고


 

 

사랑이 아니면  


           

           

          “스승님,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어떤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인가?
          지혜로운 사람은 지식이 많은 사람이 아닙니다.
          지식이 많지만 지혜롭지 못한 사람이 많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아는 것이 많은 게 아니라
          중요한 것,
          우선적인 것,
          더 가치 있는 것을 아는 겁니다.

          많은 경우 우리가 지혜롭지 못한 것은
          너무 많은 것을 쓸 데 없이 많이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쓸 데 없이

          많이 알 뿐 아니라 잘 못 알고 있습니다.
          사랑보다 돈이 중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오늘 주님 말씀처럼
          사랑이 제일 큰 계명임을 아는 사람입니다.
          진정 사랑이 제일 큰 계명, 첫 째 가는 계명입니다.
          이것은 사랑이 비단 돈, 물질보다

          더 중요한 것만이 아닙니다.
          덕 중에서도 제일 첫 째 가는 것이 사랑입니다.

          저는 한 때 가난이라는 덕이

          제일 중요한 줄 알았습니다.
          프란치스코가 가난을 매우 강조하였고
          제가 입회할 때는 수도원에서도

          가난을 제일 중요시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가난, 가난하며 살다보니
          가난하지 않은 형제를 보면

          미워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었습니다.
          또 어떤 때는 사회정의를 외치며 미워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복음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모든 덕의 완성이 사랑이고
          사랑 없는 덕들은 사실 덕이 아니라

          자기만족의 수단이라는 것을.

          진정, 사랑이 아니면

          그 어느 것도 아무 것도 아닙니다.

           

                 - 김찬선(레오나르도)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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