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말씀/ 도반 홍성남 마태오 신부님 / 나를 미워하는세상 

 

 

 

 

 

요한 복음 15장18절 16장-4절

세상이

 너희를 미워할 것이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있다는것은

 참으로 힘겨운일입니다

더더우기 나를 미워하는사람이

 지척에 잇다면

 아주 가까운 사이라면

 그 힘겨움은 배가가 됩니다

소위 속이 뒤집히는 일들이

적지   아니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이

아무 쓸모가 없는 사람들인가 하면 그렇지않습니다

나의 영적성장에 나름대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것입니다

첫째

내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바다에는 가끔 태풍이 칩니다

신문지상에서는 태풍피해만 보도하기 때문에

마치 세상에서 태풍은 없어져야 하는것처럼

 생각을 하게 되는데

해양학자들에 의하면

태풍은 바다를 건강하게 하는데

 중요한 기능을 한다고 합니다

바다 밑바닥을 뒤집어놓아서 숨통이 트이게 하고

 수많은 플랑크톤을 올라오게 해서

물고기들을 살린다고합니다

이처럼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도 나의 마음을 뒤집어놓아서

마음안에 숨통이 생기게 하고

내가 사용하지 않앗던 감정의 근육을 사용하게 하여서

(불편하긴 하지만)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줍니다

또한

내마음안의 온갖 것들을 올라오게 하여서

내가 하느님앞에서

 잘난척하지 못하게 하는

 겸손한 자세를 가지게 하는 주요한 역할을합니다

그렇다고해서

늘 나를 미워하는사람들을 달고

살라는 말은 아닙니다

그런 삶은 또 다른 병이지요

적당히 거리를 두고

 내가 감당할 만큼만 함께

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