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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1-09-02 조회수892 추천수16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1년 9월 2일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No one tears a piece from a new cloak to patch an old one.
Otherwise, he will tear the new
and the piece from it will not match the old cloak.
(Lk.5.36)
 
 
 
제1독서 콜로새 1,15-20
복음 루카 5,33-39

1+1=2’라는 등식은 수학을 통해 배우게 되는 보통 사람들의 상식입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수학에서는 그렇겠지만 세상에서는 ‘1+1’ 이 꼭 ‘2’가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혼해서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이 경우 ‘1+1=4’입니다. 산소(O2)와 수소(H)가 만나 화학변화를 일으켜 물(H2O)이 되는 것을 보면서, ‘1+1=1’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 두 사람이 함께 사업을 했다가 쫄딱 망했을 경우, ‘1+1=0’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이처럼 세상은 이론대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우리의 인생길에서 만나는 문제는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지 않고 대개 예외투성이인 응용문제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도 자기 자신의 고정관념과 부정적인 생각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나는 맞고 너는 틀리다는 생각으로 과거의 구태의연한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과연 진정한 정답을 말할 수가 있을까요?

열린 마음이 필요할 때입니다. 그래서 늘 새로움을 간직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새 옷과 새 부대의 비유 말씀을 하시지요. 헌 옷에다 새 천 조각을 찢어서 꿰매지 않는 것처럼 또 새 포도주를 헌 가죽부대에 담지 않는 것처럼, 우리들 역시 예수님의 말씀을 새로운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히 내 안의 고정관념과 부정적인 생각들을 과감하게 벗어던져야 합니다.

간호사가 쿨쿨 자고 있는 환자를 깨우더니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여보세요, 일어나세요. 수면제 드실 시간이에요.”

왜 깨웠을까요? 만약 수면제를 먹는 이유에 대해 먼저 생각했더라면 굳이 이 환자를 깨우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환자가 수면제를 꼭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어떻게 보면 어리석은 행동을 했던 것입니다.

새 옷과 새 부대의 비유 말씀을 기억하면서 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과 부정적인 생각들을 떠올려 보아야 하겠습니다. 특별히 남들과의 관계 안에서 이루어지는 고정관념으로 얼마나 많은 상처와 아픔을 생산하고 있었습니까? 그러면서 늘 자신에게는 관대한 생각을 간직한 채 ‘괜찮다’를 외치고 있지는 않았습니까?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이제 만물과 내 자신의 화해가 필요할 때입니다. 이를 위해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셨고, 우리에게도 그 길을 가르쳐주셨습니다.

만물에 앞서 계신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새로운 마음을 간직하라고 명령하십니다.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이 보장되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길 원한다면 반드시 해야 하는 의무사항입니다.


우리는 이 지상에서 보내는 기간에 비례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누리는 즐거움에 비례해서 사는 것이다(헨리 데이빗 소로우).




열심히 코를 팝시다

제 코는 아닙니다. ㅋㅋㅋ

오스트리아의 권위있는 폐 전문의가 코를 후비고 코딱지를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조언했다고 영국 인터넷신문 아나노바가 보도했습니다. 그 기사 전문을 그대로 옮겨봅니다.

“오스트리아 의학계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프리드리히 비스친거 박사는 손가락으로 코를 후비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건강하고 행복하며 신체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스친거 박사는 "손가락은 손수건으로는 닦을 수 없는 곳까지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코 속이 청결하게 유지되며 코에서 파낸 것을 먹으면 몸의 면역체계가 강화된다"고 말했다.

비스친거 박사는 그 의학적 배경에 대해 "코는 박테리아를 걸러주는 필터 역할을 하는데 이때 걸러진 이물질들이 장(腸)에 들어오면 면역강화제와 동일한 작용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의학계는 면역력 강화를 위해 매우 복잡한 수단을 동원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코를 후벼 그것을 먹는 행위는 자연적으로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를 후비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행동"이라며 이를 더럽고 무례한 것이라 여기는 분위기 때문에 어렸을 때는 행복하게 코를 후비던 사람들이 어른이 되면서 이를 그만두게 된다고 지적했다.

비스친거 박사는 코를 후비는 것에 대한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두렵지만 '코 후비기'의 효과를 보고 싶다면 혼자만의 장소에서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권유했다.”

재미있는 기사죠? 그래서 코를 열심히 파라는 것인가요? 코를 후비는 것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기사네요. 열심히 코를 팝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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