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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진리가 자유롭게 한다는 것은 어떤 삶인가?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1-09-02 조회수893 추천수5 반대(0) 신고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저는 주님의 은총으로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장사하는 삶 안에서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라고 말씀하신 삶의 의미를  
깨닫는 체험을 나누려고 합니다.
 
어느날 외상을 정리하는 날이었습니다.저는 분명히 정리를 해서 상대에게 지불하였습니다.
그런데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와서는 돈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황당한 사건이 생겼습니다.
그날 매출을 정리해 보아도 남는 돈은 없었고, 당시 오만원짜리 신권이 나온뒤라 오만원짜리
신권 한 장과 일만원권 석 장을 주었기에 돈을 굳이 세지 않고 펼쳐봐도 확인이 되는 금액인데
돈을 받아가지고 돌아가서 몇시간이 지난뒤 와서는 오만원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만원도 큰데 오만원은 더 컸습니다.
저는 분명히 주었다고 말하고 저 쪽은 분명히 모자란다고 해도 결론은 나지않고 서로 감정만 사나
워졌습니다.
내가 정의롭다고 나에게 말하면 말할수록 사실 더욱 억울하고,화가 더 많이 났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했습니다.
"주님 저 억울합니다."
그랬더니 한 말씀이 들렸습니다.
"네가 아무리 정의롭다 하더라도 그 정의가 형제를 죄짓게 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
아~~! 그거였습니다.
저가 정의롭다고 계속 내 주장을 한다면 그 사람만 나쁜 마음을 가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저 자신이 그 사람을 미워하고 있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저가 정의롭다고 내 주장을 하는 순간 그것은 이미 정의가 아니었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니 신기하게 그 오만원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다시 지불했습니다.
그리고 자유로워졌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사는 것이 바로 자유였습니다.
그 사람과의 관계도 회복되었습니다.
 
"정의도 폭력의 도구로 쓰일 수 있구나!" 라는 것을 배운 귀한 체험을 주신
주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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