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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렇게 힘들어 죽겠는데 사랑이 됩니까?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1-09-06 조회수1,126 추천수5 반대(0) 신고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주님의 은총으로 사업을 시작해서 생전 처음으로 사장이 되었습니다.
주님의 은총으로 시작한 일이기에 정말 아무 걱정 없이 가만히 있어도
잘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건 니 생각이고."
 
시작하자마자 아주 심각한 문제에 부딪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상 구체적인 것들은 밝히지 못함이 죄송스럽습니다.
아무리 마음을 편하게 먹으려해도 현실적인 어려움은 불안과 초초함으로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워낙 한달 사용료로 지불해야하는 금액이 큰 장사이므로 그 상태가 지속되면
전세금을 까먹고 끝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저의 마음을 아주 황폐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 돈이 다 내것이라면 가보는데가지 가보지 하겠지만 사실 부모님께서
도와주신 것이므로 부담은 백배였습니다.
 
모든 운영은 그 방면의 전문가인 제가 맡아가지고 있었고, 가족이 돕고 같이
일하였습니다. 그런데 저의 혼자 생각인지 모르나 저 혼자만 힘들지 다른 가족은
태평해 보였고, 이렇게 힘들어 죽겠는데, 정말로 힘들어서 창 밖을 내다보면 종종
"여기서 뛰어 내리면 그만이야!"라는 생각도 드는데 아무도 나를 편하게 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기도자리에 앉아서 "주님 이렇게 힘들어 죽겠는데 사랑이 됩니까?" 
그랬더니 바로 "날 봐라!"하셨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정말 그때야 보였습니다. 십자가 지고가시며 날 사랑하시는 그 사랑이 보였습니다.  
너무도 확실하게 보았습니다. 그리고 고백하였습니다.
"주님 저는 저에게 아무 문제없이 평화가 있을 때만 사랑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힘들 때는 가족이 저를 위로해 주며 저에게 잘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저는 그것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정말 극심한 고통중에도 사랑을 할 수 있음을 저는 보았습니다. 
"주님 저도 다시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할 힘을 주십시요!"
 
그렇게 주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나니 신기하게 마음이 평화로워졌습니다.
그리고 아주 충격적인 것을 알았습니다.
극도로 심기가 불편한 저로 인해  상처를 받은 사람은 바로 가족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예민해져서 신경질 적이고 화를 잘 내니 숨도 제대로 못 쉬었다고  웃으며 농담처럼
말했지만 정말 정말 미안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항상 함께 계셔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때 만나주시지 않았으면 저 죽었을 거예요?
오늘 이 귀한 체험을 형제들에게도 나눕니다.
형제들도 모두 주님을 체험하고 행복하길 기도드립니다.
아멘. 알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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