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신학생들과 한컷
얼마 전, 대구에서 세계육상대회가 열렸었지요. 비록 우리나라 선수가 단 하나의 메달도 차지하지 못해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세계적인 스타들의 활약으로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그런데 좋은 성적을 내서 입상하는 선수들을 떠올려 봅니다. 대회당일 날 단순히 운이 좋아서 그렇게 좋은 성적을 낸 것일까요? 아닙니다. 그 전의 끝없는 훈련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성적도 함께 나올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 훈련 할 때에는 정말로 힘들었겠지요. 때로는 ‘이 훈련이 내게 의미 있는 것일까?’, ‘내가 계속 이 훈련을 받아야 할까?’ 등의 의구심이 들 때도 있을 것입니다. 저도 이와 비슷한 생각을 했을 때가 있었지요.
매일 새벽 자전거를 탔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방에 있는 헬스 자전거를 1~2시간씩 탔었지요. 어떤 때에는 자전거를 타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 전날 힘든 일이 있어서 쉬고 싶을 때에는 ‘하루쯤 건너뛰면 어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 하루도 멈추지 않고 자전거를 탔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운동한 결과 지난여름의 제주도 자전거 일주를 아주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훈련은 지루하고 힘듭니다. 하지만 좋은 결과를 얻고자 하는 사람이 피해서는 안 되는 시간은 바로 그 준비기간들입니다.
많은 이들이 준비기간을 무시하려 합니다. 대신 좋은 결과만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변은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Love Makes The World Go Ar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