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복음 1장 43절~5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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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나엘

주님을 일컬어 나자렛 촌놈이라고

비양거린 사람입니다

나타나엘은

왜 주님을 보지도 않고 그렇게 평가절하를 한 것일까?

그것은 나타나엘이  가진 열등감때문입니다

열등감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은

어떤 대상에 대하여

 깊은 생각이 없이 심하게 평가절하를 하는 것입니다

대상이 사람이건 물건이건간에....

구경할것 하나없어

 먹을것 하나없어

하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이

 바로 그런 부류인것인데....

이런 열등감이 강한 사람들이

 종교적인 영역에 들어왓을 경우에

도덕적으로 다른사람들보다 우위에 서려는 욕구를 드러냅니다

예컨대 나타나엘이

 나자렛이란 동네를 멸시한것은

자신은 촌스럽지도 무식하지도 않은

괜찮은 사람이란 것을 말하고 싶은 욕구때문에 그리한것입니다

이렇게 신앙심이 강한 사람들은

자신의 열등감을 타인을 도덕적으로

 판단하는데 사용하고싶어합니다

왜냐하면 다른사람을 도덕적으로 경시하는것이

 자기자신의 위상을 높이는 길이기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웬만해서는 붕괴되지 않고

 오히려 지역종교안에서 터줏대감노릇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윤리적으로 율법적으로 흠잡힐곳없는 그런 삶을 살기때문입니다

그러나 무의식적인 단죄는

의식적인 것보다 더 건전치못하고

 질이 좋지않은것이라고 영성심리학에서는 말합니다

심리학자인 아들러는 말하기를

야심이 얼마나 종교적 문제에 개입하기 쉬운지

  종교적허영이 사람을

얼마나 쉽게 미덕과 악덕 순수성과 부패 선과악의

심판자로 만드는지

 모른다고 언급한바 있습니다

나타나엘의 이런문제를 주님께서는 간파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한마디 말씀으로

 나타나엘의 모래성같은 병적인 우월감을

부수셨던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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