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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은 희망의 축제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1-09-20 조회수316 추천수1 반대(0) 신고

부활은 희망의 축제다.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철저한 희망을,
세상의 한계에 구애받지 않는 희망을,
이 세상에 심어 놓으셨다.

인간은 희망 없이 살 수 없다.
인간은 그 존재 자체가 희망의 본질이요,
동경의 본질이며 염원의 본질인 때문이다.

희망을 잃은 사람은
무의미와 불신으로 떨어질 위험을
안고 살게 된다.

반대로
저 지평선에서 희망이 비쳐올 때
인간은 어떤 곤란도 참아 낼 수 있다.

영광의 하느님은 부활을 통해,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기적으로,

인간을 질식시키는 고통의 난제들을 희망으로
바꾸셨다.

그래서 우리는 고통 한 가운데에서도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되었다.

이처럼 부활은 어두운 골짜기에서도
우리가 신뢰 안에서 용기 있게 걸어가도록
필요한 빛을 충분히 비추고 있다.

이 골짜기가 끝나는 거기에 밝은 새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 밤이 우리를 삼키지 못할
것임을 우리는 안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죽음을 무시하고
세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너무 쉽게,

피안의 세상에 대한 희망으로 위로함으로써
이 희망을 왜곡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된다면
우리는 부활 희망에 대해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고통이라는 걸림돌”

오늘의 묵상 :

부활 신앙은 우리들의 믿음에 핵심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부활은 우리들이 희망하는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어제를 비롯하여 지난날의 모든 것들은
오로지 하느님의 은총으로 살았으니 지난날의 모든 일에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것만이 우리들이 할 일이요,

오늘을 비롯한 현재의 삶은 하느님의 자비에 달린 것이므로
하느님께 간구하는 것은 오로지 하느님께 자비만을 주십사
하고 간절한 마음을 갖고 기도드리며 우리들이 오늘 할 수 있는
것에 몰두하는 일입니다.

앞으로 우리에게 닥쳐오는 모든 일에 대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하느님의 섭리에 따르는 것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오로지 '일용할 양식만을 주시기 때문에 그날의
일을 최선의 노력으로 다하여 주님의 뜻에 따르는 것만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매일 밤 작은 죽음을 맞고 잠에서 깨어나는 다음날
아침에 새로운 하늘과 새 땅을 맞이하는 작은 부활의 신비를
누리고 있습니다. 잠을 통한 작은 부활의 신비를 누린다면
다음날의 새로운 하늘과 새 땅은 더욱 찬란하게 우리에게 닥아
오는 것입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주님께서 주신 은총으로 오늘을 힘껏
그리고 마음껏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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