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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앙 성숙이 인간 성숙[인간 성숙이 신앙 성숙 아니다]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1-09-20 조회수318 추천수0 반대(0) 신고
 
 
 
누가 예수님께,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을 뵈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알려 드렸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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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년도 대학교 시절, 학내 민주화를 통해 사회 민주화로 더 발전되어 나갔다. 더 큰 민주화 쟁취를 위하여 몸을 던진 시절이다. 젊음의 술잔과 희희락락을 멀리 던져버리고 고통 당하는 민중을 향해 나아갔다.
 
술잔을 들며 사회와 민주를 이야기거리로 삼아 흥청거리는 나약한 지성인들이 술에 취해 비틀거리다 자기 잠자리로 돌아갈 때, 민족통일, 민주쟁취, 민중해방이라는 고뇌에서 우리는 몸을 떨고 있었다.
 
군부 독재의 서슬퍼런 심장 아래에서 어머니와 형제들은 걱정이 되어 찾아 다니다 결국 중단하였다. 그 당시에 어머니와 형제들은 사람이 사는 세상을 바라보며 여명처럼 비춰오게 될 인간 해방을 기다리는 참담한 현실 속에 버려진 민중들이었다. 
 
자금에 와서 생각하면 그때의 날카롭고 번뜩이는 해방 의식들은 생명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흔히 가난하다고 말하여지는 민중들은 거짓의 의복을 걸치고 자신의 이기적인 재산 축적에 손익계산을 셈하고 있었다 할 것이다. 
 
민중이 해방되는 사람 사는 세상은 지나친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의 희생적 투쟁에 협조하는 것처럼 행동하다가도 그들에게 보상의 많은 돈이 자기들 손에 쥐어지게 되면 이제는 그것으로 자신들의 목적을 이룬 것이므로 등을 돌리며 사라지는 것이다.
 
정권을 집으려는 자들과 보상금을 염두에 둔 거짓 빈자들은 한 순간에만 투쟁의 호흡을 나누다가 각자의 자신들이 목적한 바를 이루고 나면 더이상 필요없이 갈라지며 각자의 길을 간다. 진정한 해방의 생명은 애초부터 없었다. 그럼에도 이런 치졸한 행태들을 세상 평화의 생명이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은 죽은 사회의 한 단면이다. 
 
이처럼 죽은 생명의 책임은 그 내면의 속을 정확하게 보지 못하고 겉으로만 알고 있듯이
'올바른 양심의 성숙'을 위한 '인간 성숙'에 대하여 '투쟁의 비경험자'가 자기 감흥에 사로잡혀 목소리를 내고 있을 뿐 신앙성숙이 인간성숙이 되어진다는 '하느님의 진리'를 사람들에게 잘못 가르치고 있는 탓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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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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