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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9월21일 야곱의 우물- 마태9,9-13 / 유시찬 신부와 함께하는 수요 묵상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1-09-21 조회수432 추천수3 반대(0) 신고
유시찬 신부와 함께하는 수요 묵상

그때에 9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10예수님께서 집에서 식탁에 앉게 되셨는데, 마침 많은 세리와 죄인도 와서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하였다.
 
11그것을 본 바리사이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네 스승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12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13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예수님께서 세리 마태오를 부르시고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시는 장면입니다. 자연히 복음 관상을 하는 것이 유익하겠습니다.

먼저 마태오를 부르시는 장면을 보는 것인데, 사전 준비작업으로 예수님께서 마태오를 부르시기 전까지의 과정을 좀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이 그저 뜬금없이 어느 날 갑자기 마태오를 보시며 부르시고, 마태오가 따라나섰다고 생각하기는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전에 서로 만남은 있었는지, 마태오는 어떻게 예수님을 알고 있었는지, 예수님께서는 또 어떻게 마태오를 눈여겨보고 계셨는지 등과 관련하여 장면들을 떠올려 보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 마태오를 부르시고 마태오는 응답하며 따라나서는 장면을 봅니다. 서로의 시선과 행동을 눈여겨보는 것입니다. 평소에 마태오가 예수님을 생각하며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다음으로 살펴볼 장면은 예수님께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시는 모습입니다.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나선 마태오도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전체적인 식사 분위기를 살펴보면서 예수님께서 세리나 죄인들과 어우러지는 모습을 눈여겨볼 일입니다. 그리고 여기는 바리사이들도 많이 있는 바 그들을 대하시는 모습도 잘 봅니다. 이어서 바리사이와 예수님의 제자들 사이의 대화 장면을 잘 봐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 또한 그 장면을 보시면서 대화에 끼어드십니다. 바리사이들의 주장에 대해 항변하시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바리사이와 예수님이 어떻게 다른 시각을 지니고 있는지 잘 살펴보면서 영적 유익함을 길어 올려야 하겠습니다.

 

유시찬 신부(예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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