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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모두 엘자 돌림이군요![허윤석신부님]
작성자이순정 쪽지 캡슐 작성일2011-09-30 조회수579 추천수4 반대(0) 신고
 
 
 
 

오늘은

 

세분의 대천사 축일입니다.

 

 

어느 아동 심리학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천사는 없어요!”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늘어갈수록 세상은 천사가 필요하다!

 

 

가톨릭에서 천사의 개념은 무엇일까?

 

 

가브리엘, 미카엘, 라파엘이라는

 

세분의 이름을 분석하면서 알아본다.

 

 

특이 하게도

 

 엘로 끝나는 공통점을 갖는데

 

바로 여기서 엘이란 히브리어로 하느님이란 뜻이다.

 

 

첫째, 천사는

 

 하느님의 말씀을 충실히 선포하고

 

 전달하는 전달자이다.

 

 

동정녀 마리아에게

 

성자 예수님을 잉태할 것이라는 예고를

 

 아뢴 천사의 이름은 가브리엘이며

 

가브리엘이라는 뜻은 바로 하느님의 권세라는 뜻이다.

 

 

 처녀가 잉태할 때의 두려움을

 

하느님의 권능으로 보증하는 그의 말속에

 

그이 이름이 이미 드러난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가브리엘은

 

 바로 지극히 높으신 분의 권세를 의미한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의 삶안에서

 

과연 어떤 말을 하면서 살아가는가 반성해야 한다.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묵상하고 그 힘으로 사는가?

 

 

신앙인에게 부부싸움이 있을 수 있을까?

 

 

 나는 사제로서 부부들에게 특히 아내들에게 권고한다.

 

 

부부싸움을 하려거든

 

 머리에 미사보를 쓰고

 

성서말씀을 통해 남편을 꾸짖어 보십시오!

 

 

이것이 천사다운 생활일 것입니다.

 

 

가브리엘 천사역시

 

 내 생각으로는 처녀에게 잉태소식을 전한다는 것이

 

납득이 가지 않고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생각이 아닌

 

 하느님의 말씀만을 선포한다.

 

 

이렇듯 우리는 가브리엘을 본받아야한다.

 

 

우리는

 

 우리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선포함으로써 하느님의 나라를 이룩해야 한다.

 

 

이제 말을 삼가고 성서를 입에 담자!

 

 

둘째, 천사는

 

하느님이 베푸시는 치유의 힘을 믿고

 

실천하는 겸손된 자세를 말한다.

 

 

내가 어려서 장염에 걸려

 

늘 그 이후에 배가 자주 아프면

 

어머니는 손으로 내 배를 쓰다듬어 주시면서

 

 라파엘 대천사님! 우리 아기의 배를 아프지 않게 해주셔요!”라고 기도하셨다.

 

 

나는 그때 라파엘 천사를 알게 되었다

 

.

라파엘은

 

하느님이 베푸시는 치유라는 뜻이다.

 

 

우리는

 

 육적인 고통과 병고 뿐 아니라 영적인

 

그리고 마음의 병과 고통이 다양하고 깊어가는 세상에 산다.

 

 

물질의

 

 발전에 반비례하게

 

영적인 빈곤은 가속화 되고

 

 이기주의와 반인륜적 범죄가 기승을 부린다.

 

 

 특별히 우리는 신앙인으로서

 

실망과 걱정을 전혀 영혼의 방파제가 없는 듯이

 

그대로 수용하고 그 피해를 고스란히 입으면서도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실망과 걱정을 하기 전에

 

 라파엘이란 이름을 기억해야 한다.

 

 

바로 하느님이 베푸시는 치유!

 

 

셋째, 천사는

 

 악과 어둠 그리고 유혹에 맞서 승리하는

 

하느님의 군사이다.

 

 

천사는

 

악마에 대한 적대감과 용기를 갖고 있는 존재이다.

 

 

 미카엘은

 

천사 군대의 사령관으로

 

 그 뜻은 누가 하느님 같은가?“라는 뜻으로

 

 하느님께 까부는 놈이 누구야?하고

 

 원래 대천사였던 사탄이

 

 하느님과 같다고 헛소리 하며 교만을 떠는 순간

 

그를 패대기 쳐서 지옥으로 내쫓았다고 한다.

 

 

우리는

 

악의 세력에 맞서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바로 미카엘 천사상을 보면

 

그런 기세등등의 혈기를 느낀다.

 

 

어렸을 때

 

세분 천사의 상본을 우연히 다 갖게 되었는데

 

난 그것을 기적으로 받아 들렸다.

 

 

 나의 동심(童心)안에서 성장한

 

 세분 대천사의 모습은

 

신화라는 허구가 아닌 실제적 존재로서

 

 나의 영혼을 성장시키고 지켜주시며

 

나의 신앙심에 자양분이 되었다.

 

 

 이 들 세분의 이름은

 

 천사의 역할과 본질을 드러내는 의미이며

 

우리가 본받아야 하는 모습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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