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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앙 생활을 왜 하십니까?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1-10-05 조회수602 추천수4 반대(0) 신고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전례학교를 다녀왔습니다. 강사 수녀님은 성 베네딕도 수녀회 김복희(마리소피)
수녀님이셨습니다.
연세가 드셨음에도 곱고 예쁘신 모습이셨으며 당신이 암 환자이심을 얼마나 멋지게 고백하시는지 정말 감사하고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수녀님을 통하여 일하시고 계신 우리 주님은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수녀님은 "저는 두 종류의 암 종목에 출전 했습니다." 하시며 얼마나 호탕하게 웃으시는지 암 환자 앞에서 한껏 웃었습니다.
이 모습을 통하여 행복이 어떤 모습인지를 저는 보았습니다.
그 행복(기쁜소식)을 살고 계신 분이 하시는 강의였기에 어쩌면 더 설득력이 있었을 것입니다. 구원의 기쁜 소식을 자신의 몸으로 살고 계신 '복음화되신 분'의 강의였기에 말씀이 살아있었습니다.
 
혼자만 알고 행복을 누리기에 죄송스러워 강의 내용을 소개드립니다.
이 강의는 부산교구 전례학교에서 10회에 걸쳐 전례에 대하여 교육하는 내용 중 제3차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전례의 의미에 대한 강의 일부입니다.
 
"우리는 평소에 생각하지 않는 것들 곧 너무나 당연해서 하지 않는 질문들을 해야 합니다.
'나는 왜 신앙 생활을 하지?
왜 미사를 드릴까?'
기본적인 질문들을 일상 안에서 의문을 가져 보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왜 신앙 생활을 하는가?
저마다 신앙인이 되는 동기는 다 다릅니다. 그러나 그 근본은 딱 하나입니다.
구원 받기 위해서 또는 하느님한테 가기 위해서입니다.
 
구원이 보장되어 있지 않으면 신앙 생활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우리는 구원을 얻기 위해 신앙 생활을 합니다. 그러면 구원이란 무엇입니까?
구원은 죽기전에 얻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사를 참례하고 전례에 참석하는 것이지요. 한마디로 구원은 이런 것이다 말할 수 없지만 구원에 근접하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느님이 계신 것을 알아 듣고 체험함, 하느님과 통교함, 하느님과 친교함, 진리를 깨달음, 신앙 생활이 좋다고 믿고 받아들임, 기도, 사랑, 이해, 용서, 품어줌, 참는 것, 인내함, 감사, 감탄, 놀라는 것(기적), 회개하고 바른길 들어섬, 잘못을 인정하고 속죄함, ... 이런 것들이 구원의 한 측면입니다.
 
이런저런 것들을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생각하고, 하느님의 은총과 나 자신의 응답으로 하느님과의 통교가 이루어짐으로써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과의 대화(기도)는 주고 받음으로 표현되며 생활(삶)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의 삶은 신앙 생활과 분리되어서는 안 됩니다.
신앙 생활이 이루어지는 순간을 교회는 전례를 거행하는 순간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전례헌장 2항 (제2차 바티칸 공의회 1964):
전례를 통하여, 특히 거룩한 성찬의 희생제사(미사성제)에서 "우리의 구원이 이루어지므로" 전례는 신자들이 그리스도의 신비와 참 교회의 진정한 본질을 생활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는 데에 가장 크게 이바지 한다. 교회의 특성은 인간적인 동시에 신적이며, 보이면서도 보이지 않는 것을 지니고, 열렬히 활동하면서도 관상에 전념하고, 세상 안에 현존하면서도 다만 나그네인 것이다. 이렇게 교회 안에서 인간적인 것은 신적인 것을 지향하고 또 거기에 종속되며,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을, 활동은 관상을, 현존하는 것은 우리가 찿아가는 미래의 도성을 지향한다. 그러므로 전례는 교회 안에 있는 이들을 날마다 주님 안에서 성전으로, 성령 안에서 하느님의 집으로 세우며, 그리스도의 완전성에 도달할 때까지 그렇게 한다.
 
교회헌장 3항 (제2차 바티칸 공의회 1964):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과월절 양으로 희생되신"(1코린5,7) 십자가의 희생 제사가 제단에서 거행될 때마다 우리의 구원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동시에 성찬의 빵을 나누는 성사로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는(1코린 10,17 참조) 신자들의 일치가 표현되고 실현된다.
모든 사람이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와 이렇게 일치되도록 불리었으며, 우리는 그리스도에게서 나와 그리스도를 통하여 살며 그리스도께 나아가고 있다.
 
전례헌장 5항: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다 구원 받게 되고 진리를 알게 되기를 바라시며"
"예전에는 예언자들을 시켜 여러 번, 여러가지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셨으나", 때가 차, 당신의 아들 곧 사람이 되신 말씀을 보내시고 성령으로 기름을 부으시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선포하고, 마음이 부서진 이들을 고쳐 주도록 "육신과 영혼의 의사"가 되고 하느님과 사람 사이의 중재자가 되게 하셨다 그분의 인성이 말씀의 위격과 결합되어 우리 구원의 도구가 되신 것이다. 그리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화해의 완전한 보상이 이루어지고, 우리가 하느님께 충만한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인간을 구원하고 하느님께 완전한 영광을 드리는 이 일은 구약의 백성 안에서 하느님의 위업으로 준비되었으며, 주님이신 그리스께서 특히 당신의 복된 수난과 저승에서 살아나신 부활과 영광스러운 승천의 파스카 신비, "당신의 죽음으로 우리 죽음을 없애시고 부활로 생명을 되찿아 주신" 그 신비를 통하여 성취하셨다.
 
전례헌장 6항:
그리스도께서 성부에게서 파견되신 것차럼, 그렇게 그리스도께서도 성령으로 충만한 사도들을 파견하시어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선포하며 하느님의 아들께서 당신의 죽음과 부활로 우리를 사탄의 세력과 죽음에서 해방시키시고, 아버지의 나라로 옮겨 주셨다는 소식을 알리게 하셨을 뿐 아니라, 그들이 선포하는 구원 활동을 오직 전례 생활의 중심인 희생제사와 성사들을 통하여 수행하도록 하셨다.
 
전례헌장 7항:
이토록 큰일을 완수하시고자, 그리스도께서는 언제나 교회에 특별히 전례 행위 안에 항상 계신다. 그리스도께서는 집전자의 인격 안에 특히 성찬의 형상들 안에 현존하시어, 미사의 희생제사 안에 현존하신다."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친히 그 때에 십자가에서 바치셨던 희생 제사를 지금 사제들의 집전으로 봉헌하고 계신다".
당신 능력으로 성사들 안에 현존하시어, 누가 세례를 줄 때에 그리스도께서 친히 세례를 주신다. 당신 말씀 안에 현존하시어 교회에서 성서를 읽을 때에 당신 친히 말씀하시는 것이다. 끝으로, 교회가 기도하고 찬양할 때에, "단 두 세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겠다" 고 약속하신 바로 그 분께서 현존하신다.
 
이상은 전례학교 제3차 교육에서 공부한 내용입니다. 
감사합니다. 
 
마리소피 수녀님의 쾌유를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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