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월요일 말씀/도반 홍성남 마태오 신부님/백인대장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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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규성 | 작성일2011-10-10 | 조회수549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월요일 말씀/도반 홍성남 마태오 신부님/백인 대장 의 당당함 루가 복음 7장 1절~10 절
주님께 도움을 청하는 백인대장의 말 "저는 주님을 제집에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주님을 찾아뵙기에도 합당하지않다고 여겼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시어 제종이 낫게 해주십시요" 얼핏 들으면 심하게 자신을 비하하고 낮추는 듯한 느낌을 주는 말로 들립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백인대장의 마음이 얼마나 건강한 사람인지를 알수가 잇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건강한지를 아는 것중에 죄책감이란 것이 있습니다 죄책감이란 개인적 사회적 규범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을때 마음이 불편해지고 자신을 책망하게 하는 양심의 표현수단입니다 이것은 우리마음안의 도덕적인 나침반이 지속적으로 작동하도록 도움을 줍니다 그런데 죄책감은 편안한 감정이 아니라 불편하고 고통스런 감정이기에 우리는 이 감정을 가지지 않기 위해서 남에게 피해를주지않으려고 노력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양심이 있는 사람 마음이 건강한 사람에게는 죄책감은 평생 따라다니는 것입니다
죄책감이 잇어야 자기절제도 하고 다른사람에대한 배려도 하면서 살아갈수 잇는것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주의해야 할것은 다른것들과 마찬가지로 죄책감역시 적당히 있어야지 지나치면 안된다는것입니다 죄책감이 지나치게 되면 우리들이 한 행동에 대하여 잘못 해석하기 쉽고 지각체계가 지나치게 예민하게 되어서 과도한 죄의식에 시달릴수 잇다는것입니다 그리고 자기비난 자기힐책 자기체벌의 여러층을 마음안에 형성하여서 스스로 자기마음을 지옥으로 만들고 자기자신을 가두는 결과를 낳을수도 있습니다 즉 지나친 죄책감은 겸손이 아니라 자기학대라는 신경증적 행위를유발한다는것입니다 이렇게 심한 죄책감을 갖는 사람들은 동시에 무기력증에 걸려서 마치 거미줄에 걸린 나비처럼 허우적거리면서 날지도 못하고 어쩌지도못하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백인대장은 건강한 죄책감에 근거한 참 겸손함을 가진 사람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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